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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밝기의 이해

작성자길록|작성시간12.01.18|조회수251 목록 댓글 0



렌즈의 밝기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렌즈 자체에서 빛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렌즈가 밝다 또는 어둡다라는 말은 대체 실제 사진 촬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렌즈의 밝기란 조리개의 개방치가 얼마나 큰가 혹은 어두운가를 뜻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조리개의 개방치가 크게 되면 적은 양의 빛만으로도 빠른 셔터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조리개의 수치가 작게 되면 배경이 밝지 않은 경우 촬영 가능한 셔터 속도를 얻기 어렵게 된다.





보통 렌즈의 밝기는 고정 수치인 경우와 가변인 경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용 렌즈들은 가변 수치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대부분 줌렌즈를 채용하고 있는데 줌렌즈를 사용하면서 렌즈의 밝기를 고정시키게 되면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통상 f라는 수치로 렌즈의 밝기를 표시하며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2.8이 보통 밝은 렌즈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렌즈가 밝은 것이 과연 유용한 것일까?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렌즈가 밝게 되면 일단 빛이 어느 정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래시를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플래시 촬영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박물관이나 공연장과 같은 곳에서는 때때로 플래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때 밝은 렌즈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밝은 렌즈의 또 다른 장점은 빠른 셔터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위에 언급한 부분을 잘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렌즈가 밝다. 그래서 빛이 어느 정도 적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 안정된 이미지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즉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 위해서는 셔터 속도가 빨라져야 하는데 셔터 속도가 빠르게 되면 렌즈로 유입되는 빛의 양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이미지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밝은 렌즈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상으로 중고급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 카메라 촬영 기법의 첫번째 강좌를 마쳤다. 이론적인 내용이 많다보니 글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기술이 아무리 발전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바탕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특히 앞으로 이어지게 될 렌즈와 관련한 내용들은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내용들이므로 차분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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