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카드 종류와 속도, SDHC와 SDXC · Class 및 UHS란?
SD카드 종류와 속도, SDHC와 SDXC · Class 및 UHS란?
해당 포스트로 SD카드의 표시 내용에 따른 차이점을 파악하길 바란다. SD카드에는 그 종류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인 것이 사실이다. SDHC와 제조사 별로 장점을 비롯해 단점이 따르며 본인의 SD카드 사용 용도를 파악해 구입하는 것이 우선이다. 간단하게 카메라에 장착되는 SD카드는 사진용과 동영상용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사진 용의 경우 단순히 저장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는 SD카드를 장착해도 무방하나 동영상용 SD카드는 조금 다르다. 오늘은 SD카드의 모든 것이라는 명제를 두고 SD카드의 정보를 파악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현존하는 메모리 카드 중 가장 대중화를 이뤘다고 볼 수 있으며 제조사마다 메모리스틱, xD 픽처 카드, MMC 카드 등 다양한 메모리 카드를 표준화하려는 노력이 한창이었으나 최근에는 CF 카드 외 대부분의 메모리카드가 사장된 상태이며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샌디스크와 파나소닉, 도시바가 공동 개발하여 만든 것으로 1999년 발표로 역사는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최대 장점으로는 소형 기기에 적합하다는 부분으로 미니 SD와 마이크로 SD 규격이 활성화되며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제품에 주로 사용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32mm X 24mm X 2.1mm의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SD카드의 모서리 부분이 비대칭을 이루는 이유는 바로 거꾸로 삽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SD카드 모두를 종류와 상관없이 'SD카드' 그 명칭으로 부르지만 SD카드는 크게 3종류로 나눈다. SDHC 카드, SDXC 카드 그리고 우리가 통칭하는 SD카드이다. 규격은 모두 동일하지만 단순히 용량의 차이로 구분 둘 수 있으며 초창기 ~ 2GB까지를 SD카드, 4~32GB를 SDHC 카드, 64GB부터 시작되는 모든 SD카드를 SDXC로 부른다. 하지만 용량보다 더 중요한 포맷의 따른 구분으로 보편적으로 SDHC는 FAT32 포맷을, SDXC는 exFAT 포맷을 주로 사용하며 SDXC는 2TB까지의 용량을 지원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
소형화에 따라 아직까지는 속도가 중요 시되는 SD카드이다. SD카드는 SD 협회가 정의한 표준 속도 등급을 가지고 탄생되는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CLASS 등급이 대상이다. 통상 짝수 형태로 드러나있고 CLASS 2, CLASS 4 등으로 표기되며 CLASS 다음으로 붙는 숫자는 쓰기 속도를 뜻한다. 예를 들어 CLASS 10이라면 초당 10MB의 쓰기 속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모든 SD카드를 하이스피드 모드 즉 HS라고 부르며 이보다 더 상향된 SD카드 규격으로는 UHS(Ultra High Speed)가 있다. UHS는 U1, U3로 분류되며 U1은 최저 쓰기 속도 초당 10MB, U3는 최저 쓰기 속도 초당 30MB를 나타낸다. CLASS10과 병행하여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흔한 경우 우리가 4K를 촬영하려면 최소 U3는 갖춰져야 한다. 용량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SDXC가 표준으로 설정돼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동영상 촬영이 안돼요 혹은 '동영상 촬영이 정지돼요
명쾌한 해답으로 메모리카드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동영상 촬영 시 최소 CLASS 10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최근 나온 카메라들은 일부 고성능 포맷에 한하여 SD나 SDHC는 지원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한 가지는 불안정한 메모리카드 때문일 수 있다. 속도는 어느 정도 따라준다며 구입했는데 동영상 촬영에서 끊김 현상이 일어난다면 그 메모리카드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흔히 T사의 메모리 카드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마만큼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 좌측 상단 - 최대 속도, 우측 Class 등급
요즘 나온 SD카드의 경우 300x 내지는 600x 등 배속이 표기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원래 SD카드의 배속은 CD-ROM 규격에서 동일하게 측정하나 배속이라는 것에 명확한 표기 규정이 없어 최근에는 제조사마다 특정한 측정 방식 없이 표기한다. 보통 읽기 속도 90MB를 600x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메모리 카드에 표기된 속도 또한 믿지 말아야 한다. 메모리카드는 워낙 변동 속도 전송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제품의 특성 혹은 제조사에 따라 불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95MB라고 표기되어있더라도 이는 최대 읽기 속도로 촬영 시 요구하는 최대 쓰기 속도와는 거리가 멀다. 동영상 촬영 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 바로 최대 쓰기 속도인 셈이다.
보편적으로 카메라에 SD카드 장착 부만 있다면 무겁지 않은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뜻이다. 고로 화질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물론 호환 코덱이 성능비 용량이 뛰어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고급형 동영상 카메라의 경우 안정적이고 빠른 CF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