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1회 가야문학상 수상작 가야의 거리 / 손성자

[윤주희]

김해시 제1회 가야문학상 수상작

가야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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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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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논 척박하면
가야 거리 걸어보라
해반천 따라가면 들려오는 가야 숨결
세상이 물꼬를 트며 도랑물 흘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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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졸 때마다
상처 난 조각 꿰매
때로는 바람 따라 때로는 별을 쫓아
파드득 날개짓 하며 한고비 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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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어둠 뚫고 난
날개마다 성근 자국
침침한 눈 다시 뜨고 폈던 주먹 불끈 쥐면
발길에 스민 물방울 무게중심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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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 갉아 딛고서니
지금은 기름진 땅
서로 엉긴 해와 달 제 몸 헐어 피어낸 꽃
둥글레 파란 신호등 입김을 내뿜는다

[윤주희]

스마트폰으로 쳐서 올렸기에 행의 연결이 퍼지니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예덕(사무국장)]

*선생님~~~이쪽으로 이동 했습니다.

[이 윤]

윤주희 선생님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