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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미료

작성자류 강|작성시간07.10.25|조회수23 목록 댓글 0

사랑의 조미료 >

 항상  맛있는  밥상을  차리는 어느 부인이  남편에게   신신   당부하였답니다.

"여보,  철제통  속을  절대   들여다  보아서는  안돼요.
만일  당신이   약속을   어기신다면  다시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될  거예요."


아내는  늘  선반에   놓여진  조그만   철제 통에   대해 남편에게   주의를  주곤   하였습니다.
그  철제 통에는   친정  어머님께   물려받은  "비밀 조미료" 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그 부인은  그 비밀  조미료를   매우  아껴서  썼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곧  없어져   버릴 것을  염려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남편도   아내가  그것을  뿌리는  것을  보았는데  가루가   너무  고와서인지  아니면
너무  조금만  사용하기   때문인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삼십 년이  넘게  참아온   궁금증이  아내가  집을  비운  어느 날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남편은   몇  번씩이나   아내의 다짐을   떠올렸지만  머리 속에는  온통  그  철제 통을  한 번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삼십 년이   흘렀는데   아내도   이해해  주겠지 .. "

남편은  큰마음  먹고   철제 통을  열었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손이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철제 통 안이   드러나자   남편은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는  조미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장의  종이가   접혀  있었습니다.

" 저 종이가   도대체   무엇인가? "

궁금증을  갖고  종이를   펼쳐보니  장모님이  아내에게  주는   육필 이었습니다.

" 사랑하는   딸아,
무슨 요리를  하든   사랑을  뿌려 넣는 것을   잊지 말아라.
특히,  네가  힘들 때는   이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 하도록   하여라"

아내가   힘들어 할 때   그 조미료를  사용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는  지치고  힘이   없을  때   어머니가   써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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