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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쓴 글 소개

나의 저승사자는

작성자김동진 공인중개사|작성시간26.06.07|조회수8 목록 댓글 0

 나의 저승사자는

 

 

언젠가는

새로운 세상 문 앞까지 나를 데리고 갈

나의 저승사자는

 

내가 이승에 태어난 순간부터 

나와 함께 오갈 운명의 동반자다

 

때가  되면 입을 검은 옷과 쓸 갓은

먼 훗날 열쇠가 없어도 열릴 장농 속에 벗어두고

나무로 꽃으로

또는 바람으로 변신하면서

나의 감정을 조율하는 삶의 길잡이다 

 

하 많은 시간의 씨줄과 날줄로

하 많은 세월의 천을 짜가면서

고단함을 내색하지 않고

더딘 결음에도 채근하지 않은  

인고의 세월을 견디는 기다림의 달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어지럽게 교차하는 순환속에서도

나의 방향을  잡아주는 지혜의 나침반으로  있다가

언젠가는

새로운 세상의 문 앞까지 나의 손을 잡고 갈

나의 저승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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