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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7조 차기 구축함 사업' 따냈다.

작성자미숙이 이모|작성시간26.06.11|조회수20 목록 댓글 0

한화오션 '7조 차기 구축함 사업' 따냈다... 현대중 0.5점차로 제쳤다

현대重 '1.2점 보안 감점'이 당락 가른듯

한예나 기자

양지호 기자

입력 2026.06.11. 15:24업데이트 2026.06.11. 18:16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조감도(왼쪽)과 한화오션의 KDDX 함정 모형./각사 제공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치열하게 수주전을 펼쳐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 사업자가 한화오션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다만 최종 점수 차가 0.5점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1.2점 보안 감점’이 당락을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방산 업계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개별 업체 평가를 마무리하고 평가 결과를 각 사에 통보했다. 이후 각 업체가 평가 근거 등을 확인하는 등 이의 신청을 포함한 후속 절차를 거쳐, 둘 중 한 회사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방사청과 세부 협의를 거친 후 KDDX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게 된다. 양 측의 점수차는 0.5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KDDX는 해군의 6000톤급 이지스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약 7조8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방산업계에서는 최종적으론 두 회사가 3척씩 건조를 나눠 맡거나 ‘4척, 2척’으로 건조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은 사업자가 사실상 이 사업의 ‘주인공’으로 어떤 부품과 기자재를 쓸지 다 주도해 정할 수 있어, 이번 발표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쪽은 해외에서도 한국 차세대 구축함을 주도해 만드는 사업자라는 타이틀도 갖게 돼, 해외 수주에도 적잖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승부의 최대 변수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1.2점 감점’이었다.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과거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수행한 KDDX 개념설계 자료 등을 촬영·유출한 혐의로 감점 대상이 됐다. 이 중 8명은 2022년 11월, 나머지 1명은 2023년 12월 유죄가 확정됐다. 방사청은 당초 감점 기한을 2025년 11월까지로 봤지만, 내부 법리 검토를 거쳐 마지막 1명의 유죄 확정 시점인 2023년 12월을 기준으로 올해 말까지 감점이 적용된다고 판단을 바꿨다. HD현대중공업은 이에 반발해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5일 이를 기각했다.

결과적으로 한화오션이 0.5점 차로 앞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산 업계에서는 “감점이 없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HD현대가 가처분은 기각됐지만 본안 소송을 제기해 한번 더 반전을 노릴 것이란 시각도 있다.

영문 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한화오션현대중공업차기구축함KDDX이지스급

 

한예나 기자

산업부 재계팀에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조선일보에 들어와, 사회부·경제부 등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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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기자국방부 출입기자

정치부에서 2024년부터 국방부를 출입하고 있다. 최전방 GOP 방문, 연평도 현장 취재 등을 통한 현장 기사, 한국군 병력 부족과 관련한 분석 기사 등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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