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나들이 (순담계곡(한탄강 주상절리길), 고석정꽃밭,삼부연폭포)

[둘레]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이다 

딸과 같이 철원나들이를 갔다 

길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순담계곡 잔도길

개장하는 첫해부터 왔던 곳인데 여전히 경치가 아름답다 

그 찌는 듯한 무더위도 여기에는 없어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가을을 만나게 해 준다 

이 맛에 자꾸 생각나고 다시 오게 만드는 모양이다 

아름다운 경치에 빠지기도 했지만 배고픔은 참을 수 없다 

딸이 검색해 찾은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고석정 꽃밭

와아!!! 입구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작년에 안 와봤더니 꽃밭이 완전히 다른 꽃들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한해 걸러 한번씩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해랑 그 다음해는 꽃들이 거의 비슷해 흥미가 반감했었다)

이리저리 꽃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딸이 언제까지 구경할 거냐고 나가자고 재촉을 한다 

아 아름다운 꽃들을 두고 가기가 너무 아깝고 미련이 남았지만

운전하는 기사 마음이라 나는 찍 소리도 못하고 나왔다 

매표할 때 포함된 상품권으로 카페에서 빙수를 사 먹었는데 참 맛이 좋았다 

생각해 보니 올해처럼 무더운 이 여름에 밭빙수를 처음 먹어 본 탓인 것 같기도 했다

서울로 오는 길에 딸에게 이곳까지 왔으니  삼부연폭포를 보고 가자고 했더니

심드렁한 표정을 해 기대를 안 했는데 그쪽으로 차를 돌려 구경을 하고 왔다 

그냥 서울로 왔더라면 후회막심이었을 것 같았다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폭포를 보며 내가 얼마나 작은 미물임을 알았다 

딸도 은근히 만족해하는 눈치인 것 같다 

연휴에 가본 철원나들이 즐겁고 행복한  꽉 찬하루였다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연휴에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둘레]

부산에서는 너무멀어요 작정하고 오셔야지요
그쪽도 볼거리 많고 아름다운곳이 너무 많던데,,,
시간 여유가 있으면 한번 가을에 와보시길 추천합니다
좋은날 되셔요

[깔비]

꽃이 꽃이 말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동하는 사진을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둘레]

마음 동하실때 가보시는 것 적극 추천요
요즈음은 날씨도 좋아 여행하기 안성맞춤이지요
즐거운 가을되셔요
댓글 감사합니다

[초 이정]

계절마다 아니면 1년에 한번씩 다른 계절로 다녀도 좋은 곳이지요~ 매년 다녀 보지만 너무 좋은 곳이 많습니다
여기는 최소 1박2일에서 2박3일로 할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추천합닌다~!

[둘레]

자주 가시는 곳 같아요
정말 볼 곳이 많은 철원이지요
박 하면서 철원 둘레길도 걸으면 참좋을것 같더라고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