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추석여행을 딸과 같이 다녀왔다
딸의 직장에서 추석연휴를 길게 (15일부터-22일까지 ) 쉬는 덕에 가게 된 여행
강원도 평창,
오대산 비로봉을 등산하고 점심은 유명맛집이라는 유천 막국수를 먹고
백일홍 축제를 구경 켄싱턴호텔에서 1박
다음날은 호텔에서 조식뷔페를 먹고
대관령 하늘공원을 구경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 스카이워크구경하고 발왕산 정상 찍고
가까이 있는 뮤지엄 딥다이버를 구경하고
한우 맛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음날아침 일찍 오대산 노인봉을 갔다가 서울로 올 예정이었는데
새벽부터 잔뜩 흐린 날씨가 기어이 비가 내려 할 수 없이 포기
조식뷔페를 먹고
호텔 주변의 잘 가꾸어놓은 아름다운 정원 산책을 하고 서둘러 서울로 출발했다
오는 길에 쏟아지는 폭우에 10미터 앞이 안 보일 정도
여름에나 오는 장마 폭우가 추석에 이렇게 오다니...
여행은 날씨가 받쳐주어야 하는데
이번 여행의 날씨는 영 아니었다
그나마 운 좋게 비를 피해 여행을 즐긴 것에 감사하다
가을로 다가서는 9월의 날씨가 무덥기는 한여름의 그것과 똑같아 야외활동을 하는 데는 정말 힘들었다
첫날 오대산 갈 때도 구름과 가랑비가 오락가락
아슬아슬한 스릴을 맛보면서 정상에 올랐다
다행히 가랑비가 오는 듯 마는 듯 해 우산 쓰지 않고 산행할 수 있었지만
계속 오르기만 하는 등산길에 몸과 옷을 땀으로 목욕을 했다
둘째 날 아침엔 낮은 구름이 산허리를 둘러싸고 있어 발왕산 스카이워커에 가면
조망은 하나도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딸이 목장구경부터 하자고 했는데
그 계획이 아주탁월한 선택이었다
연휴의 다음날 출발한 덕에 고속도로 정체없이 오갈수있어 좋았고
구경도 기다림 없이 여유있게 할수 있어서 참 좋았다
칠십중반까지 살면서 돌아다녀본 내경험을 살려 여행계획은 내가세웠지만
2박 3일의 여행동안 운전이며 숙박이며 먹거리까지 모두 다 책임져주고
오래도록 생각 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준
딸에게 진심 감사하며 ,,,,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둘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4 감사합니다
청명한 가을 입니다
즐거운날되셔요 -
작성자영시미 작성시간 24.09.24 체력도 좋으시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딸과의 행복한 추억여행
많이 부럽습니다 ㅎ
여행은 날씨에 상관없는거 같아요
비가오면 오는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추억이 되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둘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24 기분좋아지는 댓글감사합니다
비가와도 좋지만
엄청오는 비에계획이 바뀌어 좀그랬어요
추억은그런고생이 더 기억에 남지요
좋은 계절 가을
즐거운날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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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다경 작성시간 24.10.01 아들은 가만히 있어도 괜히 듬직해서 좋고 ..
딸은 친구처럼 편안하고 살가워서 좋습니다..
고운 추억 이야기가 생겨서 좋으시겠어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둘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0.02 댓글 감사합니다
딸이 없는것 보다 있으니까 좋기는한것같은데
저하고는 코드가 영 안맞아요
서로 좋아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그래도 좋은추억은 남았으니끼 절반의성공 ?
좋은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