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현천 꽃길걷기, 다시가 본 나리공원

작성자둘레|작성시간24.10.02|조회수401 목록 댓글 18

오랜만에 작정하고 당현천을 걸었다 

이쪽저쪽 구경 다니는 게 바빠 못 가 본 지가 2주도 넘은 것 같다

월계역에서 내려 예쁜 다리를 건너 당현천 들머리에 서니 

 색갈도 선명한, 색색의  백일홍이 입구에서 나를 반긴다 

건장한 젊은이의 팔뚝 보다 더 큰 잉어가 유유히 헤엄처 다니고,

이름을 잘 모르는 고고하게 생긴 새들도 여유를 누리고 있다

한참을 백일홍꽃과 수크령 사이의 길을 걸어 중계동을 지나니 

이번에는 샛노란 노랑코스모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길게 이어지는 노란 비단길을 이리저리 구경하며 걷다가 보니 어느듯 상계역이다

한 시간 조금 넘게 사진 찍고 구경한 후 상계역 김밥 맛집에서 김밥 한 줄을 사고 

양주나리공원을 갔다 

처음 갔을 때는 무더위에 잔뜩 구름이 끼어 있고 그전 날 비가 와서 

구경온 손님들이 공원 지키는 사람들보다 적어 미안할 정도이더니 

이번에는 평일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다 

9월에는 꽃들이 많이 피어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법 많이 피었다

핑크뮬리는 완전 핑크로 바뀌었고 

댑싸리도 서서히 예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하늘하늘 코스모스도 많이 피어 환영해 주고 

보라색의 작은 국화 같은 꽃은 현기증을 일으킨다 

보고 또 봐도 싫증 나지 않는 꽃들을 보고 집으로 왔다 

딸이 생일선물로 사준 시계가 14500보를 걸었다고 알려준다 

아 오늘도 200원 벌었다,ㅎ.ㅎ.

님도 보고 뽕도딴 즐겁고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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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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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둘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3 짧아서 더욱 애착이가는 가을이 아닐까요?
    이것할까?저것할까?
    욕심내다가 시간을 놓쳐버릴까봐 마음이 초조해져요
    차분히 계획세워 이예쁜 가을을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할텐데,,,
    노력해서 즐겁고 행복한 가을 만들도록 노력할려고 합니다
    님도 즐거운날 되셔요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진실이+ | 작성시간 24.10.03 와 ㅡ
    이뿐데요?
  • 답댓글 작성자둘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3 감사합니다
    진실님 가까우니 다녀오셔요
  • 작성자행운55 | 작성시간 24.10.03 참 바지런하신 둘레님
    즐감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둘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3 아직 노르웨이 트랙킹의 감동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드시지요?
    좋은 마음편하고 믿을수있는 든든한 가이드가 있음이 얼마나 부러운지,,,
    정말 행운이신것 같아요,ㅎ.
    즐거운 가을 만나셔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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