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만(모자무싸)을 보내고 드디어 나화진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참교육》을 정주행하였습니다.
직장생활 동안 저도 참교육 대상자를 많이 만났습니다.
물론 드라마처럼 시원하게 해결한 적은 없고,
주먹을 쥔 적은 많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펴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참고, 기다리고,
타이르고, 또 참으면서 보낸 세월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화진의 시원한 모습이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지금 내 참교육 대상자는 누구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학생도 아니고, 직장 상사도 아니고,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주변에서
"그 주식으로 얼마 벌었다더라."
"그 종목이 몇 배 갔다더라."
"누구는 여행 경비를 다 벌었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축하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속으로는 슬그머니 배가 아팠던 게 솔직한 제 마음이였습니다.
오랫동안 남을 지도하며 살았는데,
정작 가장 말 안 듣는 학생은 제 마음이더군요.
남의 수익률을 부러워한다고 내 통장이 두툼해지는 것도 아니고,
남의 계좌를 들여다본다고 내 인생이 풍성해지는 것도 아니고요.
뭘 말하려고 참교육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했냐면...
요즘 제가 찾은 즐거운 마음의 참교육 방법을 소개하려고요.
계좌 대신 풍경 보기.
차트 대신 하늘 보기.
주식 창 대신 비행기 창 보기.
이 방법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계림의 산은 작전주가 아니고,
실크로드의 사막은 상장폐지되지 않으며,
아무리 오래 들고 있어도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추가 모집합니다. (2명)
✈ 6월 30일 ~ 7월 12일 계림 여행
✈ 9월 1일 ~ 15일 실크로드 여행
최근 남의 수익률 보고 배 아팠던 분,
"그때 살걸..."을 하루 세 번 이상 외치는 분,
그리고 저처럼 가끔 자기 마음을 참교육해야 하는 분,
함께 가시죠.
좋은 풍경은 생각보다 훌륭한 상담사입니다.
이번 여행 다녀오면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익률은 모르겠지만 이야기거리는 확실히 늘어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