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면서 담백한 40년전통의 돼지곱창전골,
강북구청맛집 [실비집]
나이를 먹으면서 변하는 것중의 하나가
입맛인것 같아요..
예전에 생각하기도 꺼렸던 음식들이
이젠 없어서 못먹는 음식으로 바뀌기도 하더라구요.^^
저에겐 그중 하나가 바로 곱창이란 음식입니다.
곱창구이, 곱창전골..
곱창구이 집으론 마포 용강동에 있는 장가네 곱창집을 주로 이용하는데
제 입맛에 맞는 곱창전골집은 찾질 못했답니다.
요즘처럼
비오는 날이면 가끔은 간절한 곱창전골입니다...
얼큰하면서도 곱때문에 구수한 곱창전골.
그리고
보들보들 맛있게 익은 곱창의 육질은 고소하기까지 해서
비오는날 술안주로는 딱인 음식이져..
오늘은 참 오랜만에 만난 곱창전골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강북구청 맛집인 [실비집].
돼지곱창전골로 유명한 이식당은 올 10월이면 40년이 된다고 해요...
강북구청 4거리코너 신한은행에서 번동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세시봉 노래방옆에 위치한 허름한 선술집입니다.
실비집 차림표입니다.
소,대 가격차이가 별로 없네요..
주문한 곱창전골입니다. '소'
울 신랑님 별루 곱창전골 좋아하지도 않는데
돼지곱창이라고..ㅠ.ㅠ.
어느정도 끓으니 사장님께서 양념을 골고루 섞어주시네요..
보글보글 끓어가는 동안
곱창전골만큼 유명한 실비집 겉절이 4종세트 하나씩 준비해 주십니다..
손님 올때마다 그때 그때 즉석에서 버무려 주신데요.
그래서 싱싱함이 살아 있답니다.
부추 겉절이.
맛은 전반적으로 새콤 달콤한 맛입니다.
치커리 겉절이..
2명인데 너무 푸짐해서 남길것 같아 죄송했는데
이만큼 주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참나물 겉절이까지 해서 4종세트랍니다.
늘 새벽 4시에 장을 봐서 그날그날 사용하기 때문에 야채가 싱싱하다고 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음식맛의 반은 신선한 식재료가 아닌가 싶어요...
곱창전골도 다 끓었으니..ㅎㅎ.
실비집에서 곱창전골 맛있게 먹는 방법은요
이렇게 떠서 개인접시에 덜은 다음,
익은 곱창에 치커리 겉절이 올리거나
참나물, 부추, 무생채등을 올려 기호에 따라 드시는거래요.
그냥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답니다.
곱창전골 다 먹어가는데 옆테이블에서 밥 주문하니까 주시더라구요..
우리도 한번 주문해 봤답니다.
그냥 참기름 넣은 밥입니다.
실비집의 식사는 이 밥에
갖은 야채 겉절이를 가위로 잘게 썰어 넣고 비벼 먹는 비빔밥이더라구요.
모두 생채라서 너무 비비면 풋내가 나기 때문에 살살 쓰윽쓰윽 비벼 주는게
이곳 비빔밥의 포인트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비벼 주셨어요..
제가 잘못 비빌것 같아 보였나 봅니다...ㅠ.ㅠ
정말 맛있었던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비빔밥이랍니다.
울님들 꼭 한번 드셨으면 해요.
나름 식도락을 즐기는
울 신랑님은 이것 안먹었으면 후회했을거라고 하네요..
제가 다녀온 강북구청 맛집, [실비집]은요
허름한 선술집에 돼지곱창이라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웬만한 소곱창전골보다는 훨~씬 맛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맛있는 겉절이 4종세트는
곱창전골의 맛을 더해줄 뿐만아니라
비빔밥에 넣어 정말로 꼭 한번 드셔 보실 음식인듯 합니다.
친구끼리 부담없이 드실만한 곳으로
가격대비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
주차는 실비집 뒷 골목에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될 수 있는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심이 좋을 듯 해요.
수유리쪽이나 강북구청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이용해 보세요..
실비집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라고 합니다.
실비집: 서울시 강북구
전화번호; 02-994-1613
<찾아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