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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재자연화 하기

영산강 현장조사 다녀왔습니다

작성자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작성시간18.04.04|조회수33 목록 댓글 0
영산강현장조사를 다녀왔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내려와서 함께 영산강 현장을 둘러보며
승촌보와 죽산보가 관리 수위를 낮춰 물을 흐르게하고 난 이후, 영산강의 변화된 모습을 보기 위함이고 작년에 심었던 버드나무는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도 할겸 다녀왔습니다.
극락교에서 바라본 본류는 관리수위가 낮아지면서 모래톱이 드러나고 자연스러운 강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작년 처음 수문을 열었을때는 퇴적오니가 드러나 악취가 심했는데 이제는 악취도 없고 강의 모습을 볼수있다고 긍적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모래가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있습니다.
관리수위를 낮추다보니 양수장 보강공사가 여기저기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어떤곳은 동물의 사체와 스티로폼 쓰레기로 몸살을 하는곳도 있습니다.
호수에서 살았던 부레옥잠과 우렁알의 사체까지 끔찍한 모습도있습니다.
하류로 조금더 내려가면 영산강 본류와 황룡강이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송대습지가 잘 보존되어있는 곳을 지나면 황룡강 지천의 모습이 보입니다
황룡강도 물이 빠지자 흐르는 강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수달과 고라니, 왜가리와 물떼새들의 발자국이 어지러이 널려있어 생태계가 복원된 느낌이 듭니다.
승촌보 상류쪽에 모래톱이 보입니다. 승촌보도 하체까지 많이 드러낸 모습이고 물도 전보다 훨씬 깨끗합니다.
작년에 영산강버드나무심기 했던 그곳에 가보니 버드나무들이 많이 자라 있었습니다.
지석천이 만나는 곳의 물도 깨끗하게 흐르고 죽산보 수위도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주변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마다 땅에 물이차 민원이 많아 골치아팠는데 수문을 열어 관리수위를 낮추니 요즘은 민원이 안들어와 편하다고 하십니다.


극락교아래에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하수와 우수가 섞인듯한 물이 본류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광주에 아직 하수관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정수되지않은 물이 본류로 들어 온다는게 놀랍습니다.
어서 죽산보와 승촌보를 해체하고 영산강 하굿둑도 열어서 강변으로 소풍갔다고 하는 어른들의 고향같은 강. 모든 생명체가 소풍가는 본연의 강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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