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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소년지리산마음캠프를 회향하며

작성자허승희|작성시간18.07.31|조회수97 목록 댓글 0

고맙습니다.

청소년지도자모임 아름드리 친구들과 호프 평가회의를 진행했다. 서울로 올라가야할 경화만 빼고 경호, 대현이, 도언이, 용훈이, 희진이랑 함께 호프평가회의. 이제 대학생들이라 편안하게 처음으로 맥주 한잔 하며 평가를 했다. 달라진 모습들,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각자 마음나누기를 했다. 대현이가 지리산을 오르며 각자가 보고 느낀 것을 사진으로 담아서 산행후 마음나누기를 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다. 그리고 각자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느낀 바를 나누는데 한결같이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캠프를 진행하면서 아름드리의 존재감이 엄청 컸다. 그만큼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참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10년의 성과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느꼈다. 8명 중 6명이 참여하여 청소년 친구들의 지도교사로 앞서 이끌어 주었다. 참으로 든든하다. 경화는 지리산 산행 이후 전체 진행을 이끌었다.

그렇다. 차츰차츰 우리들은 이제 뒤로 물러나주고 서포트 해주면서 아름드리나 해피트리 친구들이 리더로서 올곧게 자기역할을 다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격려해주고 믿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정말 큰 아름드리 재목으로 자라나고, 행복한 나무들로 무럭무럭 성장해 나가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또 고마운 것은 해피맘이다. 모임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마음을 모아주고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해피맘 엄마들과 아빠들이 헌신적으로 둘째날 점심공양을 준비해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감동을 받았다. 한분 한분의 정성과 사랑이 멋지고도 아름다웠다.

해피맘 채종애 단장님과 임원들, 엄마들, 아빠들까지 나서서 팔 걷어붙이고 애써주시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감동 그 자체다. 여기에 법계사 주지 관해스님과 대중들, 연곡사 주지 원묵스님과 템플 지도법사 법제스님과 대중들의 헌신적인 관심과 나눔과 배려 덕분에 2박3일간의 일정을 잘 갈무리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연곡사 원묵스님과 법제스님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과 사랑은 지리산 산행후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다. 또 고마운 분들이 계신다. 청소년 친구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자임하기 위해서 몸으로 직접 힘든 산행을 이끌어주신 자원활동가 분들, 박수철, 이종엽, 김연준, 김순진, 혜명화, 임유정, 손유경 선생님.

고맙고도 고맙다. 더운 여름날 사서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청소년들을 서포트 해주기 위해 성심껏 마음을 다해 참여해 주었다. 다시 한번 청소년 친구들의 바라지 자원활동을 위해 애써주시고 땀방울 흘려주신 자원활동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보낸다. 또한 강사로 참여해주신 임유정 선생님, 선경화 아름드리 단장님.

그리고 법계사 주지스님과 연곡사 주지스님, 김진옥 사찰음식전문가 선생님과 다경회 차팀 봉사자분들, 에코맘 김미라 총무님과 두분의 천연염색 선생님들, 박용식 보리수아래 단장님의 명쾌한 역사강의도 빼놓을 수 없이 고마운 분들이다. 씨줄날줄의 정성과 사랑의 마음으로 청소년지리산마음캠프가 원만히 회향되었다. 다 마치고 나니 고마움 그 마음이 든다.

그리고 상임대표 시각스님은 먼길 마다않고 백무동계곡까지 오셔서 응원의 마음 보태주셨고, 효진스님도 유기농 콩나물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셨다. 그리고 후원금으로 청소년 친구들의 간식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도 계신다. 또한 새롭게 결합하신 박소연 수습간사님과 허승희 팀장님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2박3일간 묵묵히 자기역할을 다해준 청소년 친구들에게 깊은 박수를 보낸다. 그 무덥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2.35km를 걸으면서 지리산의 눈으로, 지리산의 마음으로, 지리산의 깨달음으로 땀방울을 흘려준 청소년 친구들에게 응원과 격려와 사랑을 보낸다. 29명의 함께한 청소년 친구들, 사랑한다.

이외에도 마음과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들의 공덕으로 2박3일간의 긴 일정을 잘 마쳤다. 청소년친구들, 각자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들이 넘쳐날 것이다. 특히 지리산을 걸으며 친구들 가방을 들어주고 힘든 친구들 보살펴주는 모습들, 소나기 빗줄기를 맞고, 천왕봉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일출, 야생화와 지리산의 자연 속에서 꿈과 희망이 몽실몽실 커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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