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성명서 & 언론보도

20091203-월성 1호기 수명연장 관련 포항 CBS 인터뷰 내용

작성자미루|작성시간09.12.10|조회수34 목록 댓글 0

월성 1호기 수명연장과 관련해 지난 12월 3일,

김익중 의장님께서 포항 CBS 생방송 '사람과 세상' '집중취재'에서 전화 인터뷰 하신 내용입니다.

 

# 프로그램명 : 포항CBS '사람과 세상‘ 1부

# 방송일시 : 2009. 12. 3.(목) 17:15~ (10분정도)

# 진    행 : 조중의 보도제작국장

# 제작담당 : 김선영 PD (T.277-5502, 010-6526-2275)


<질문내용>


계속해서 이슈대담 순섭니다.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에 대해 최근 한수원이 개최하려던 주민설명회가 무산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이 수명연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민주노동당, 경주경실련,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어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 신청 철회와 영구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경주환경운동연합 김익중 상임의장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안녕하십니까?


1. 한수원이 결국 설계수명이 다한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월성 1호기는 우리나라 4개 뿐인 중수로이고, 83년에 가동을 시작해서 2009년에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설계수명은 2013년까지이나 무리한 가동과 고장 등으로 일찍 멈췄습니다.

2009.7.부터 압력관 교체 작업 시작했는데, 압력관 뿐 아니라 원자로관과 냉각재 공급관 등 용기 빼고 모두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2. 2006년 월성원전 1호기의 압력관 교체 공사를 3천억원을 들여서 할 때 이미 수명연장을 위한 것이 아니냐

  이런 논란이 제기됐었는데 한수원 측에서는 계속운전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해왔죠?


 네, 올해 봄까지도 그런 의혹이 많았고, 경주환경연합에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월에 한수원 방문도 했으나

 한수원은 계속 수명연장이 아니라 안전성을 위한 압력관 교체라고만 주장했었습니다.


3. 우선 한수원 측에서 처음부터 사실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구요..

   하지만 수명이 다 된 원전을 폐기하지 않고 보수를 통해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우선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바람직한 일로 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보자면 한수원(사업자) 측에서는 이득이겠지요.


4. 중요한 것은 안전성 문제인데, 수명이 다한 원전을 압력관 교체만으로 20년 넘게 더 사용해도 괜찮은 건가

  하는 문제인데, 한수원 측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죠?


  네. 월성 1호기 제조사인 캐나다 측에서는 26년 정도 더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자력법상 계속운전은 10년이지만, 차후 법을 바꿔서 더 연장운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쳐 타면 더 오래탈 수는 있지만 고장이나 사고 위험은 더 높아지는 거지요.

 

5. 국내에서 압력관 교체를 통해 계속운전을 하고 있는 원전이 또 있습니까? 해외의 경우는 어떤지?


고리 1호기는 2008.1. 계속운전을 하고 있으나 이는 경수로 이고,

중수로의 경우 수명연장은 전세계를 통틀어 월성 1호기가 처음입니다.

네 중수로가 경수로보다 위험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가장 우려되는 점은 중수로는 가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삼중수소가 나온다는 것인데요,

중수를 완전히 걸러내거나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습니다.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은 식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삼중수소는 이미 지하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인도의 중수누출사고는 원인이 확연히 규명되지 않았고, 월성원전의 중수누출 사고는 이미 여러 번 있었죠.


6. 한수원이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4년전부터 추진해왔고 1호기 뿐만 아니라 곧 사용연한 시한이 다가

  오는 2.3.4호기도 역시 계속운전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구요?

 

   현재 월성 1호기 압력관 교체는 2006년 6월 계약한 사항이고, 월성 2~4호기 의 계속운전 관련 계약여부는 아직 모르겠으나,

   월성 1호기의 계약으로 얻는 경제적 이득을 생각할 때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캐나다 원자력 공사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 월성 1~4호기에 대한 가동 완료일과 계속운전 가능 기한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7.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수원측은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까?


   한수원 측에서는 캐나다 측의 계획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8.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월성원전 1호기를 계속운전하지 말고 폐기시키라는 주장인가요?

   - 폐기했을 경우 문제는 없나요?


   그렇습니다. 안전하지 않으니까요. 캐나다도 압력관 교체 이후 가동율이 40% 줄었습니다.

   재생타이어의 예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네요.

   물론, 폐기해도 위험성은 당연하다. 폐기 연료나 부품들의 방사능 오염도가 높아서 이를 따로 저장하려고

   지은 저장소는 사실 고준위 폐기장인셈인데, 한수원 측에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9. 한수원이 지난달 27일 수명연장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는데,

   일단 3천 억 원이나 들여서 보수를 했는데 계속운전을 추진할 것 같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갈 계획이신지?

  

  시민단체이므로 시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국회나 의사결정권자들, 해외 환경단체에도 계속

  이와 관련된 사실들을 알리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관련 블로그 기사 =>  http://blog.naver.com/yswon_73?Redirect=Log&logNo=30058151712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