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원전 일상적으로 방사성물질 다량 방출 - 2015.3.19. 환경운동연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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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총 7쪽) |
원전 주변 지역 오염과 주민 암발생 원인 핵종 확인
핵발전소 굴뚝없어도 방사성물질 계속 나와
원전주변 거주 제한구역 확대하고 암발생 역학조사 해야
◯ 환경운동연합은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원자력발전소 주변 환경방사선조사 보고서 연보’를 통해 핵발전소에서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핵종을 확인했다. 핵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어떤 핵종들이 방출되고 있는 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 환경운동연합이 확인한 최근 10년치 ‘원자력발전소 주변 환경방사선조사 보고서 연보’ 내 자료에 따르면 각 핵발전소에서는 암발생의 원인이 되는 방사성 요오드, 세슘, 스트론튬 등 10~20여종의 방사성핵종이 꾸준히 방출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갑상선암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방사성요오드는 4개 원전부지에서 지난 10년간(2008년 제외)방출된 방사성요오드가 약 55억베크렐(Bq)에 달했다. 방사성세슘과 스트론튬은 같은 기간에 7억6천만베크렐(Bq)이 방출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세슘 137과 스트론튬 90이 하루에 약 600억 ㏃씩 태평양으로 방출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원전에서 일상적으로 방사성물질이 방출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 이는 원전 주변 지역의 토양, 지하수 등과 수산물 등에서 방사성물질에 검출되는 출처가 확인된 것이며 다른 지역보다 인근 주민들의 암발생률이 높은 이유의 원인으로 원전을 지목할만하다. 보다 명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서는 원전 가동 시부터 방출된 방사성핵종의 종류와 양이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방사성핵종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수십년에 이르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 한국수력원자력(주)는 매년 ‘원자력발전소 주변 환경방사선조사 보고서 연보’를 발간하는데 각 핵발전소 사이트별로 방출하는 기체, 액체 방사성핵종과 방출양이 기재되어 있다. 방출된 방사성 핵종들은 주변 토양과 지하수, 해수를 오염시켜 주민들 암발생 원인이 된다.
◯ 갑상선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요오드131~133은 고리와 한빛, 한울 핵발전소에서 가장 많이 방출되었는데 고리핵발전소의 경우 2003년에 최대 2억1천8백만베크렐(Bq), 2007년에 1억8천만베크렐(Bq)이 방출되었고 한빛원전에서 2007년에 2억2천1백만베크렐(Bq)가 방출되었다. 한울원전에서는 특이하게 2002년에 요오드가 다량 방출되었는데 41억6천만베크렐이 방출되었다. 당시 한울원전에서는 4호기에서 증기발생기 세관파단사고가 있었다.
월성원전에서도 방사성 요요드의 방출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2003년에 최대 8천1백5십만베크렐(2012년)이 방출되었다.
◯ 방사능 세기는 약하지만 물의 구성성분으로 흡수되어 광범위한 인체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삼중수소는 월성원전에서 다른 원전보다 10배가량 많이 방출되고 있었는데 액체와 기체를 합쳐서 2007년에 최대 473조 베크렐이 방출되었다. 2013년은 삼중수소 제거기와 월성1호기 가동중단으로 인해 삼중수소 방출량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총량은 다른 지역보다 4배 가량을 유지하고 있었다.
◯ 감마선을 내면서 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세슘과 스트론튬, 코발트 등도 각 원전에서 방출되고 있었는데 월성과 고리원전을 중심으로 다량 방출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03년에 고리원전에서 방출된 스트론튬이 전 해에 비해서 1만 배 급증했는데 그 이유는 밝혀져 있지 않다. 방사성 스트론튬은 체내에 흡수되면 칼슘과 동일하게 취급되어 뼈에 축적이 되는 발암물질이다.
중수로인 월성원전은 다른 원전에 비해서 액체폐기물로 방출되는 방사성핵종이 2~3배 종류가 많았다.
기체폐기물로 방출되는 방사성핵정은 한울과 고리원전에서 두드러졌다.
◯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원전 방출 방사성핵종의 확인으로 원전으로 인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원전과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정부 당국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건강권이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동일하게 지켜지기 위해서 원전 주변지역 거주 제한구역을 대폭 확대(현재 경수로 700미터, 중수로 914미터)하고 주민 암발생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첨부:원전별 방출되는 기체 및 액체 방사성 핵종 종류와 양
2015년 3월 19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 문의 :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010-4288-8402, yangwy@kfem.or.kr)
원전별 방출되는 기체 및 액체 방사성 핵종 종류와 양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김태일
핵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어떤 핵종들이 방출되고 있는 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환경운동연합이 확인한 최근 10년치 ‘원자력발전소 주변 환경방사선조사 보고서 연보’ 내 자료에 따르면 각 핵발전소에서는 암발생의 원인이 되는 요오드, 세슘, 스트론튬 등의 방사성핵종을 꾸준히 방출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매년 ‘원자력발전소 주변 환경방사선조사 보고서 연보’를 발간하는데 각 핵발전소 사이트별로 방출하는 기체, 액체 방사성핵종과 방출양이 기재되어 있다. 방출된 방사성 핵종들은 주변 토양과 지하수, 해수를 오염시켜 주민들의 암발생 원인이 된다.
갑상선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요오드131~133은 고리와 한빛, 한울 핵발전소에서 가장 많이 방출되었는데 고리핵발전소의 경우 2003년에 최대 2억1천8백만베크렐(Bq), 2007년에 1억8천만베크렐(Bq)이 방출되었고 한빛원전에서 2007년에 2억2천1백만베크렐(Bq)가 방출되었다. 한울원전에서는 특이하게 2002년에 요오드가 다량 방출되었는데 41억6천만베크렐이 방출되었다. 당시 한울원전에서는 4호기에서 증기발생기 세관파단사고가 있었다.
월성원전에서도 방사성 요요드의 방출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2003년에 최대 8천1백5십만베크렐(2012년)이 방출되었다.
방사능 세기는 약하지만 물의 구성성분으로 흡수되어 광범위한 인체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삼중수소는 월성원전에서 다른 원전보다 10배가량 많이 방출되고 있었는데 액체와 기체를 합쳐서 2007년에 최대 473조 베크렐이 방출되었다.
감마선을 내면서 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세슘과 스트론튬, 코발트 등도 각 원전에서 방출되고 있었는데 월성과 고리원전을 중심으로 다량 방출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중수로인 월성원전은 다른 원전에 비해서 액체폐기물로 방출되는 방사성핵종이 2~3배 종류가 많았다. 기체폐기물로 방출되는 방사성핵정은 한울과 고리원전에서 두드러졌다.
* 2008년 자료는 입수하지 못해서 누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