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준비가 끝나고, 손님들도 다 오셨고...
잔치를 시작합니다.
* 관련 보도자료 : 포항 MBC 뉴스데스크 보도 (동영상)
=> http://www.phmbc.co.kr/bbs/news_view.php?newsno=201105050007
< 최햇빛 선생 기림 돌비& 나무 잔치 >
* 진행 : 김윤근 선생님
1. 고유제( 告由祭 : 중대한 일을 치르고자 할 때나 치른 뒤에 그 까닭을 사당이나 신명에게 고하는 제사 )
2. 헌정 공연
- 헌창(박덕화-무형문화재 28호) - 시조창
- 헌악(손수협) - 대금
- 헌무(최길복-햇빛 할아버지 따님) - 살풀이
3. 준비한 음식 나눔
기림 잔치를 시작 합니다.
날씨도 좋고, 푸른 뒷산도 예쁩니다.
햇빛 할아버지 소개부터...
마을 어르신들과 튤립.. 따뜻한 봄 햇살.......^^
멀리서, 낯선이들이 찾아와 지난 날 마주하며 살던 이를 기리는 모습을 어찌 보셨을까?
고유제를 시작합니다.
소제를 끝으로 고유제를 마치고, 돌비를 덮었던 천을 벗깁니다.
햇빛 할아버지를 닮은 돌입니다.
'밤길도 오래 걷다보면 새벽을 맞이한다'
돌비에 새긴 이 글귀는 뭇사람들이 선생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최선생이 하는 일은 비단옷 입고 밤길 걷기다 이제 마 그만 하소” 하실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햇빛 할아버지의 아들과 딸
헌화
헌화를 마친 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제배로 마무리합니다.
잔치 진행 : 김윤근 선생님
고유제가 끝나고, 햇빛 할아버지께 바칠 공연을 시작합니다.
헌창. 박덕화(무형문화제 28호) 선생님의 시조창.
정가는 참 어렵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들으니 마음이 울립니다.^^
헌악. 손수협 선생님께서 대금을 연주해주십니다.
헌무. 최길복(햇빛 할아버지 따님) 선생님의 살풀이.
고유제 전 부터 계속 눈시울을 붉히셨어요.
아버지 앞에 바치는 춤사위... 감동~
안받겠다고 하셨는데 억지로...^^
햇빛 할아버지 얘기를 듣고 바로, 돌비를 바치고 싶다고 하신 조각가 김미루 선생님이십니다.
할아버지와 닮은 돌을 찾아 경주 여기저기 다니시고, 정성껏 글을 새겨 주셨어요.
(글씨는 김윤근 선생님께서 써 주셨습니다.)
잔치의 즐거움. 정성껏 준비한 맛난 음식 함께 나누기.^^
집주인이신 무심화님(도솔마을 대표)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이 날 잔치에 함께한 가장 어린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