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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위원회

[스크랩] 2011.2.13. - 2차 답사 1

작성자미루|작성시간11.02.17|조회수49 목록 댓글 0

설이 지나고, 음력으로도 새해가 된 2월...

고도 경주 아낌회의 두 번 째 답사날입니다.

오늘은 부산, 서울에서도 오셔서 모두 11명이 함께 했습니다.

금요일에 눈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다행히 날도 많이 춥지 않고 다니기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모임은 3월 6일(일요일) 오후 2시, 경주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첫 답사지... 노서동 석불입상 입니다.

경주시외버스 터미널 옆 버스정류장 옆에 있습니다.

예전엔 평지보다 1m 가량 아래쪽에 있어 문화재인지도 몰랐던 곳이구요,

그동안 여러사람의 손을 타서 훼손이 많이 되었습니다.-_-"

 

 

예전엔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하는군요.

지금 모습보다는 더 좋아보이기도 하네요.

통일신라시대 때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김윤근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시내 버스 차고지이자 정류장이라서 매연과 소음이...

 

 

이재호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신라시대에는 중심도로였다고 하지요.

보문 단지를 거쳐 감포로, 영천까지 쭉~ 시원하게 뚫렸던 길이었는데

일제 시대 때 좋은 기운을 누르기 위해 원래 길을 없애고 지금의 충효교로 길을 우회하도록 길을 바꾸고,

김유신 장군묘가 있는 산에 터널을 뚫었다고 합니다.-_-"

 

 

지금은 서천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저 길로 쭉~ 영천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보문단지를 지나 감포까지 이어지는 길....

 여러 번 지나다녔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새롭고 달라 보입니다.

 

 

경주 청년회의소 뒤쪽에 있는 '삼랑사지 당간지주' 터 입니다.

300년 된 이나무는 도로확장 공사 당시 10m 정도 이동해 이쪽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베어버리려던 것을 많은 분들이 노력해서 이렇게 건강히 살아 있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의 국사였던 경흥스님이 계시던 '삼랑사'터의 당간지주 입니다.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곳인데...

 골프연습장, 어울리지 않는 주변...

 가까운 곳에 김동리 선생 생가도 있는 문화재인데 경주에 살고 있는 저도, 관광객도 찾아오기 쉽지 않은 곳이라니...

 

 

 현 시대에 남아있는 문화재와 알림판 하나...

 문화재가 있는 곳 주변의 얼마를 잔디로 깔고, 철망을 두르고, 입간판 하나 세워두면 그만일까요?

 주변에서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현 시대 사람들과 문화재가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눈에 보이는 문화재를 넘어 그 이야기와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석장동 암각화 입니다.

비바람에 훼손이 많이 되서 전문가가 아니거나, 안내 없이는  잘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암각화 보다는 주변 경관에 감탄 중.^^

김동리 선생의 '무녀도'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 더 달라보이나 봅니다.

 

 

 

생각보단 깊다고 합니다.

예전엔 무속인들이나 예인들이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이곳에 서면 경주의 5악(토함산, 소금강산, 남산, 낭산, 선도산)이 다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저 두 건물이 경관을 해치는군요.

 

 

 산세가 아름다워 금강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는 소금강산과 경주예술의전당입니다.

 형산강, 애기청소, 석장사, 무녀도.... 이런 문화적 배경을 아는 사람이 설계했다면

 지금 보이는 예술의 전당이나 실내체육관의 모습이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애기청소 앞 얼음 위에 철새들이 앉아있습니다.

 

 

  멋진 곳을 찾은이들을 위해 이재호 선생님께서 단소연주를 선물로 주시네요.^^

 

 

 자못 신선 분위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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