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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위원회

2011.1.26. - 마을숲 노거수 조사 - 1차(방내리 마을숲/여근곡 왕버들)

작성자미루|작성시간11.01.27|조회수151 목록 댓글 0

 

첨부파일 경주시 보호수 지정현황(출처-경주시 홈페이.hwp

 

종이, 가구, 땔감, 화장지, 집, 배, 휴식처, 우리별 지구의 산소....

'나무'는 우리 인간에게 많은 것을 해줍니다.

이름도 따뜻한 '나무'...

예전엔 마을마다 당산나무가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마을숲'이 있는 마을도 있었구요.

 

2011년 경주...

지금 우리 경주에 있는 보호수/노거수와 마을숲은 얼마나 되고, 어떤 모습일까요?

 

생태위원회에서는 올해부터 경주에 있는 보호수/노거수와 마을숲을 조사해보기로 했습니다.

1년동안 돌아보고

몇 군데를 지정해서 내년부터는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찾아보고 자료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보호수/노거수로 지정된 나무와 주변 환경, 그 나무에 얽힌 이야기 등을 알아보는 것...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첫조사는 건천읍 방내리 마을숲과 회화나무(경주시 지정 보호수), 여근곡의 왕버들입니다.

 

보호수/노거수에 대한 뜻과 방내리/여근곡에 대한 간단한 내용과 활동사진 올립니다.

 

 

 

    @ 보호수 : 희귀한 수종이나 오래된 나무를 보존하기 위하여 보호하는 나무.

    @ 노거수 [老巨樹] : 수령(樹齡)이 많고 커다란 나무.

 

         노목(老木) ·거목(巨木) ·회귀목(稀貴木) 중 명목(名木) ·보목(寶木) ·당산목(堂山木) ·정자목 ·

         호안목 ·기형목 ·풍치목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호수의 지정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제47조 규정에 따라서 지정하고 해제

         하게 되어 있다. 1990년 현재 국내 총 보호수는 9,366수이다. 

         대한민국에서 보호수는 유전자, 종, 생태계 등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 나무를 보호하는 제도 또는

         그에 따라 지정된 나무를 말한다.

 

  2011년 현재 경주의 지정 보호수는 120 여 그루이고, 대개가 당산목으로 소나무/회화나무/느티나무가 많습니다.

 

 

 

 

 방내리(芳內里) 지명유래에 대하여......

 

마을이 단석산(斷石山 - 삼국통일의 주역 화랑의 수련장) 기슭에 있는데, 산에 둘러싸인 품이 마치 방안에 있는 것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방내(房內)' 라고 불렀다고 한다.

단석산 속에서 꽃다운 화랑들이 수련을 하였다고 하여 '방내(芳內)'가 되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큰마을 : 방내를 구성하는 본마을로서 가장 주민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큰마을'혹은  '중리(中里)', '중마을'

             이라고 부른다.

모시밭각단 : 옛날부터 이 마을에서 모시를 많이 재배하였으므로 '모시밭각단' 이라고  하였으며,

                    '저마전(苧痲田)' 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고양터 : 신라시대 불교가 융성할 즈음 절이 많던 곳으로 백성들이 부처님께 공양을 많이 바치던 곳이라고 하여

             '공양(供良)터' 라고 하다가, 세월이 흐르게 되니  '고양터' '괴양테'라고 바꾸어 불렀다고 한다.

 

말암(馬岩) : 말을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던 때에, 이곳에 말을 많이 먹였다고 하여 '마전 현(馬轉峴)' 이라고도

                   불렀다고 하며, 말을 매어 두던 바위의 이름을 따서  '말암' 혹은 '말바우' '두암(斗岩)'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방내리 마을숲

 

마을의 신비한 기운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보호하기 위해서

마을 제방을 따라 길게 소나무를 심었다고 함.

숲 안에 당집이 있었고,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 앞에서는 매년 동제를 지낸다고 함.

 

 

 

 

 

단석산 앞 방내리 마을숲 전경

 

 

제방을 따라 길게 늘어선 마을숲 나무들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

매년 이 나무 앞에서 동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콘크리트 건물 안에는 제단석이 있습니다.)

 

 

 

'방내 수호 신위'

 

 

  나무의 높이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둘레 측정

(방내리 마을 숲에는 나무들의 둘레는 거의 170~180cm 였습니다.)

 

 

나무가 몇그루나 있을까? 걸으면서 세고 있습니다.

 

 

제방을 따라 나무를 심었다지요.

제방이었던 자리는 콘크리트로 농수로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당집이 있지 않았을까?....싶은 터가 숲 속에 있었습니다.

 

 

헉!! 이 멋진 마을숲에 쓰레기들이라니....

주변 농지와 과수원 축사.. 등에서 버린 농약병, 비료푸대, 비닐....

이것들 때문에 나무들이 죽어가는 게 아닐까... 안타까웠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나무에서 맹아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소나무들 사이에 참나무...

이렇게나 큰 참나무를 보기는 정말 쉽지 않은데 말이죠....

 

 

여근곡 앞 저수지 입니다.

주변에 수도/하수관(?)공사 하느라 물이 없습니다.

예전엔 이곳에 가시연꽃이 많았고, 불상도 있었다고 합니다.(도난당했답니다.-_-")

유료 낚시터가 되면서 연꽃들이 사라지고, 지금은 공사하느라 물이 없네요...

주변 소나무와 함께 정말 예쁜 저수지였다고 하는데...

 

 

여근곡 가는 길에 있는 왕버들입니다.

정말 크고 멋지죠?

이렇게나 멋진데 보호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저기 부러진 가지들이 많습니다.-_-"

 

 

이쿠... 구멍 속에 쓰레기...

 

 

나뭇가지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네요.

 

 

나무의 높이와 둘레를 측정할 때 쓴 도구들입니다.

직접 나무에 올라가지 않고 이것들을 이용해서 어떻게 나무의 높이를 잴 수 있을까요?

(힌트 : 탈레스가 피라미드의 높이를 잰 방법과 비슷합니다.^^ )

정답은 2월호 소식지에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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