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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위원회

우리동네 천연기념물 - 안강 육통리 회화나무(천연기념물 318호)

작성자미루|작성시간11.11.07|조회수87 목록 댓글 0

 

우리동네 천연기념물

 

 

안강 육통리 회화나무(천연기념물 318호)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등재된 회화나무는 전국에 5개(인천 신현동, 당진 삼월리, 함안 영동리, 창덕궁, 경주 육통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우리 경주에 있답니다.

회화나무(콩과, 원산지는 중국)는 모양이 둥글고 온화하여 중국에서는 높은 관리의 무덤이나 선비의 집에 즐겨 심었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들여와 향교나 사찰 등에 심었다고 하는데, 회화나무는 활엽수 중 공해에 가장 강한 나무로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집안에 회화나무를 심어야 그 집안에 큰 학자가 배출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큰 일을 하는 인물이 태어나고, 문 앞에 심어두면 잡귀의 접근을 막아 그 집안이 내내 평안할 수 있다는 관습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회화나무에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들고, 적게 피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도 있다고 하네요.^^

 

안강 육통리의 회화나무의 나이는 약 6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고(마을분들은 1,000년은 넘었을거라고 하십니다^^)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 왔으며,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습니다.

나무 밑둥에 빈 공간이 있어(어른 2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이) 동물들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텐레스 재질로 된 문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안내문에는 이 나무에 얽힌 전설(고려 공민왕 때 이 마을에 살던 젊은이가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면서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이 기록되어 있고, 동네 어른들의 이야기로는 약 40여년 전에 촛불로 인해 불이 난 적도 있고, 나무 밑둥 빈 공간에 큰 구렁이가 살았다는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이 나무 앞에 모여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무렵 사진

 

 

    근래 모습

 

 

 

 

 

 

 

 

  천연기념물 : 학술 및 관상적(觀賞的) 가치가 높아 그 보호와 보존을 법률로써 지정한 동물

                      (그 서식지)·식물(그 自生地)·지질·광물과 그 밖의 천연물.

 

   천연기념물은 자연의 역사와 가치라는 유산적 개념이 내포된 자연유산으로, 특히 진귀성과 희귀성,

   고유성과 특수성, 분포성과 역사성을 지닌 것이 특징으로, 이것은 오랜 역사속에서 민족의 삶과 풍속,

   관습, 사상, 신앙 및 문화활동이 얽혀져 있는 인류의 문화환경의 일부로서 일반 동·식물 및 지형·지질·

   광물과는 그 성격을 달리하고 학술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자연유산이면서 자연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다.

 

 

   경주에 있는 천연기념물 :

    안강 육통리 회화나무 / 안강 옥산리 독락당 주엽나무 / 현곡 오류리 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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