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탐조를 다녀와서~
하늬 |
우리는 12월 18일 일요일에 창원에 있는 주남저수지와 노무현 대통령 묘지가 있는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처음에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묘지에 갔다.
묘지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돌에 새긴 말들이 길로 이어져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제 기억에 남을 것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의 최고의 대통령 입니다.' 라는 말이 많이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사람들이 많이 지지했을 것 같다.
나도 노무현 대통령처럼 사람들에게 믿음이 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묘지는 돌로 되어 있었는데 강쌤의 말로는 돌 밑에 화장하고 남은 뼈가 있다고 했다.
묘지근처에는 경찰이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라는 곳에서 자살했다고 하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묘지근처에서 묵념을 하고 그 옆에 있는 산길을 올랐다.
경사가 가팔랐다. 올라가다가 샛길이 나왔다.
첫 번째 샛길은 노무현 대통령의 산책길이었다.
두 번째 샛길은 마애불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아이들은 꼭대기로 올라갔지만 나는 선생님을 따라 마애불을 보러 갔다.
선생님 말로는 벽에 마애불이 붙어있었는데, 자연현상으로 인해 떨어졌다고 한다.
꼭대기로 올라가니 정말 높았다.
밥을 먹고 주남저수지에 갔다.
주남저수지에서 람사르문화관에 먼저 들어가서
논밭에 있는 새들을 망원경으로 본 뒤 철새를 보러갔다.
김성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주남저수지에서 제일 먼저 멧비둘기를 보았다.
두 마리가 있었는데 작고 귀여웠다.
그 뒤로 청둥오리, 큰기러기, 고방오리, 재두루미,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고니,
가마우지, 매, 황조롱이, 노랑부리저어새를 보았다.
흰뺨검둥오리와 노랑부리저어새는 학교 교과서에서 공부해서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는 멸종위기라고 한다.
그리고 폴라로이드를 들고 오신 선생님께서 우리들을 찍어주셨다.
사진을 주지 않아 현진이가 울기도 했지만 현진이는 공부방 단체사진을 얻었다.
(난 솔로사진인데...) 찬별이와 지원이는 사진이 이상하게 되어 버렸다.
황성공원에서 김성대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에 또 가서 철새들을 다시 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