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갔던 모차골 생태기행 중 불령봉표~기림사까지 사진입니다.
(지난 4년동안 함께 했던 사진기가 고장나서 휴대폰으로 찍은 거라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모시나비, 흰나비, 나방... 이 날은 나비들을 실컷 볼 수 있었어요.^^
길가에 내려앉은 한 녀석을 도촬했슴다. 누구일까~요??ㅎ
불령봉표입니다.
지금 우리에겐 역사의 중요한 흔적이지만 당시 민초들에겐 고된 표지였을지도 모르는...
함께 간 외국인 참가들은 어찌 생각했을지 궁금하군요... 물어볼걸...
깊은 산임에도 평탄한 길, 커다란 바위와 맑은 물,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물들...
정말 예쁘고, 걷기 좋은 길입니다.
보기 드문 벌레 친구를 만났습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나뭇잎, 물흐르는 소리, 폭신하게 낙엽이 쌓인 흙길, 황토가 예쁜 흙길....
사진으로는 잘 안보여서 안타깝네요...
바스락 바스락... 봄인데... 가을인양 낙엽 쌓인 길을 기분 좋게 걷습니다.^^
밤엔 산짐승들의 포근하고 따뜻한 잠자리가 되어줄지도 모르는 낙엽 쌓인 곳....
연인들만 한다는 낙엽 뿌리기 장난도 해보고 갑니다.ㅋㅋ ^^
용연 폭포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맑고... 물고기도 많습니다.
저 모퉁이를 돌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설레는 맘으로 상상을 해보고....ㅎ~
시원~한 폭포소리가 들립니다.
오른편 끝에 보이는 바위가 정말 멋져서 찍었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타나는군요.
용연폭포
얼음물 처럼 시린 폭포수에 발을 담그니 피로가 확~사그라드는군요.^^
곳곳에 멋진 절벽들
탁 트여 시원하죠? 기림사 뒤쪽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이랑 닮았군요.
기람사 돌담 아래 핀 어여쁜 꽃들중 두 컷 올립니다.
어쩜 이리 빛깔이 고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