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이 남긴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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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를 보고 싶으면 후쿠시마를 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럼 후쿠시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체르노빌에서 답을 찾아야할 것이다.
우리정부에서 펴낸 책 ‘원자력 안전관리’에는 체르노빌 피해에 대해 사망자 31명, 급성 방사선 장해로 입원 203명 정도로 기술되어 있다. 이를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독일방사선방호협회 세바스찬 플루크바일 회장이 3월 방한하여 소개한 많은 체르노빌 피해 사례 중 세 가지만 소개한다.
그래프 상. 서베를린과 벨라루스의 다운증후군 염색체 보유 신생아 출생률이다.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87년 급격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서베를린은 당시 방사능 수치가 낮았으나 이런 결과가 나왔다.
그래프 중. 유럽에서의 사산아률을 보여주는 그래프다. 보건환경의 개선으로 지속적으로 사산아률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체르노빌 사고가 발생한 1986년과 다음해에 사산아률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그래프의 경향이 바뀌었다.
그래프 하. 유럽에서의 신생아 남녀성비를 나타내는 그래프다. 불균형을 이루는 남녀성비가 점점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 남녀성비가 급격히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체르노빌 이후 불균형을 보이는 그래프가 의미하는 것은 272,026명의 여자 아이가 태어나지 못하고 죽어갔다는 사실이다. 유럽이 아닌 체르노빌 인근 지역을 조사하면 태어나지 못한 여자아이가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핵발전의 참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