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탈 원전 사회를 만드는 릴레이 1인시위 |
- 비속에서도 1인시위는 계속됩니다^^ *원문 보기 => http://www.kfem.or.kr/kbbs/bbs/board.php?bo_table=hissue&wr_id=312580 |
환경연합은 6월 2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탈원전사회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고리1호기, 월성1호기를 폐쇄하고 신규원전을 짓지말라는 것이 구체적인 요구이다.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까지 한 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원자력발전의 문제점을 알려내고, 원자력발전이 아닌 재생가능한 에너지로의 정책전환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6월 27일 열일곱번째 1인시위 - 김석봉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올들어 가장 더운 6월 20일 1인시위 참가자는 멀리 원주에
“수명다한 월성 노후원전의 폐쇄를 위한 1인시위. 후쿠시마의 위험은 그대로인데 시민의 관심은 벌써 떠나간 듯. 무표정하게 바쁘게 지나는 행인들 속에 홀로 남겨져 피켓을 들다 ” 염처장의 트윗에 답글을 달아주자. ‘핵에너지의 위험은 그대로이며, 우리의 관심도 여전하다고. @yumdolsoi
▲ 방사능의 위험성에 관해 인터뷰하는 최재숙 이사 오늘 1인 시위는 에코생협 최재숙 이사. 에코생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혹은 환경을 위해, 돈을 좀 더 내더라도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농축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먹거리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방사능은 선택할 수 없다. 공기며 땅이며 물이며 오염을 피해갈 수 없는데다가 국경을 넘어가는 광범위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원전사고가 일어난 일본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원자력 발전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다.
⑧ 6월14일 1인시위.com 오늘은 1인시위는 3명이 함께 했다. ‘개인의 대안적, 비판적 의제를 발굴과, 예술과 놀이가 결합된 소통’을 표방하는 사회적 기업 ‘1인시위.com'가 창립을 알리며 첫 번째 의제로 선택한 것이 바로 환경연합의 ’탈원전 사회를 위한 릴레이1인시위‘이다. 이번 시위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양은주(서울대 미술대학 박사과정 수료)씨는 방사능에 오염된 모유를 먹는 어린아이의 복장을 하고, 아이들을 핵의 위험에서 보호할 것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인시위.com’의 활약으로 1인시위가 의사표현의 수단을 넘어선 적극적인 소통과 대안언론의 기능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아울러 1인시위.com이 첫 번째 이슈로 시작한 ‘탈원전사회를 위한 릴레이 1인시위’ 또한 주류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핵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감을 끌어내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다. ⑦ 이재석 강남서초 환경연합 의장 둘째주 1인 시위는 강남서초 환경연합 이재석 의장이 문을 열었다. ‘지피가든’이라는 도시농업 관련 일을 하는 이의장은, 애초에 소소하게 식물에 대한 애정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에 환경관련 사안이 많다보니, 교통문제, 핵발전소 문제 등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고 한다. 이재석 의장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시위에 대해 ‘착한 일본 시민도 뿔났다’고 표현했다. ‘정부 말을 잘 듣기로 유명한 일본 시민들마저 대대적으로 거리에 나섰는데, 나라고 가만있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1인시위에 나섰다. 이의장의 말대로 이웃나라의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나서도 원자력 정책에 대해 전혀 변화가 없는 한국정부를 향해서 뿔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때이다.
⑥ 지영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위험한 원자력’ ‘핵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라는 말은 정부의 선전과는 거리가 먼,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하지만, 1인 시위를 거듭할수록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는 ‘탈원전 사회’라는 말이 조금은 익숙해지기를 기대해본다. ⑤ 박평수 고양환경연합 집행위원장
네번째 1인시위의 주인공은 서울환경연합의 구희숙 의장이다. 구의장은 이번 1인시위뿐 아니라, 환경연합의 각종 행사에 단골로 참석하여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또 자극을 주기도 한다. 특히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종종 신문을 장식했던 환경연합의 ' 방사능 먹거리 조심' '방사능 비 맞지 마세요' '어머니의 반핵실천은 6%의 에너지 절약입니다' 등의 퍼포먼스를 이끌었던 여성위원회의 주요 멤버이기도 하다. 이번 1인시위 역시, 다소 사그라져가는 분위기를 안타까워하며,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한다. 원전 사고후 3개월.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져 간 것 외에는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현지는 여전히 복구중이며, 모유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국내 정부 또한 이웃나라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전 정책에 대해 그 어떤 변화도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러나 변해야 한다, 이미 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석유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원전의 원료인 우라늄도 80년쯤 지나면 고갈 자원이 된다. 그 때를 미리대비해야 한다. 큰 그림을 가지고, 충분한 합의를 통해 맞이하는 미래는 막연한 걱정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으로 다가올 것이다. ③ 6월 7일 - 마산, 창원, 진해 환경연합 박종권 의장 선상규 의장은 먼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상황이 심각한데 반해 시민들의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걱정했다. 그에 대해 “원자력문화재단에서 국민들 상대로 원자력의 안전성과 우수성 홍보를 많이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들었다. 그래서 실제 문제가 있는 정도보다 반응이 둔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난 지 80 여일이 지나고 있다. 아직도 후쿠시마는 사고수습이 되지 않고 진행형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후쿠시마는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문제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한데 말이다. ① 6월2일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글 : 안재훈(일본원전사고비상대책위) 담당 : 안재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