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누구든 소원이 있겠으나
빗물의 소원은 길 하나 내는 일
나뭇잎 띄우는 시내였다가
모래톱 반짝이는 강이었다가
바다에 이르러 검은머리물떼새
우는 바위섬에 닿았네
옷 한 벌 건지지 못한
꽃 피우던 들도
조약돌 만지던 강도 이제 남의 일
섬을 허무는 눈물이 되었네
뭍으로 두른 눈
그도 섬이 되어 하냥 젖는 일이네
길 없는 망망 바다로 사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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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누구든 소원이 있겠으나
빗물의 소원은 길 하나 내는 일
나뭇잎 띄우는 시내였다가
모래톱 반짝이는 강이었다가
바다에 이르러 검은머리물떼새
우는 바위섬에 닿았네
옷 한 벌 건지지 못한
꽃 피우던 들도
조약돌 만지던 강도 이제 남의 일
섬을 허무는 눈물이 되었네
뭍으로 두른 눈
그도 섬이 되어 하냥 젖는 일이네
길 없는 망망 바다로 사는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