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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 김이대

작성자경주문협|작성시간26.06.08|조회수35 목록 댓글 0

별이 빛나는 밤에  

 

 

 

김이대

 

어두운 밤하늘 별이 빛나는 밤에 

반 고흐를 만난다

색 위에 더 밝은 색으로 덧칠을 하여

강렬한 색채로 나를 부른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하지만

넌 미치지 않았어

고독했을 뿐이다

 

에메랄드빛으로 이글거리는 외로운 눈빛

빈센트 반 고흐여

좌절과 집착으로 귀를 자른 아픔까지

더욱 대담하고 환상적인 창조의 화폭

 

교회의 창문에는 불이 꺼지고

하늘로 향한 사이프로스 나무 위에

별이 빛나는 밤

마음 둘 곳을 찾아 별빛 속으로 가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

고독한 밤

반 고흐를 만난다

 

 

 

 

 

 

-2026. 여름 『문장』제77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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