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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숙 (지도강사)

2026 봉원사영산재 2

작성자윤혜숙(우담화)|작성시간26.06.20|조회수14 목록 댓글 2

바라가 울리는 순간,

고요하던 공간은 청정한 도량으로 변했다.

흰 소매 끝에 스치는 바람과 외씨버선.

붉은 가사의 선명한 움직임 속에서

수행자의 깊은 정진과 자비의 마음이 전해졌다.

 

나는 그 찰나의 몸짓에서

춤이 아닌 기도를 보았고,

동작은 느리지만 흔들림이 없고

장삼자락은 구름처럼 흔날리며 내마음을 파고든다

 

이 떨림의 순간을

셔터를 눌러 순간을 멈추었지만,

나는 소리가 아닌 내마음 속 울림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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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진 | 작성시간 26.06.20 혼신을 다하는 스님의 표정과 동작,
    생생하게 렌즈에 담아 기록하는 작가님의 열정.
    기도하는 마음으로 혼연일체 되어
    한 장의 사진에 온전히 담아져 감을 느껴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정희안 | 작성시간 26.07.02 너무 숭고하고 멋진 바라춤
    장삼자락을 날리며 사뿐히 즈려밟는 외씨버선
    가만히 앉아 구경하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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