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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 임보일기 1

작성자jka7308|작성시간25.03.10|조회수62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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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중인 아이들의 사진과 소식을 자유롭게 올려 주세요^^

입양 홍보에 쓰일 예쁜 사진들 많이 올려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몸무게 / 성격 / 짖음 / 입질 / 배변훈련 / 분리불안 / 털빠짐 / 건강상태 / 다른동물과의사회성 / 사람과의친화력 / 좋아하는것 / 싫어하는것 / 개인기 / 그밖의특징 등. . 

자세한 정보를 항목별로 정리해서 올려주신다면 아이의 미래 입양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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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즈음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함안보호소 안락사 시행이 곧 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뽀또 사진을 보게 되었구요.. 나는 더 살고 싶어요...죽고 싶지 않아요. 지금 죽으면 억울해요.. 라느 표정을  짓고 있는 뽀또의 사진을 본 순간 기사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뽀또를 임보하게 되었습니다.

2월 26일을 D-DAY로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2시간 20분이 걸리는 함안보호소에 한걸음에 달려가 뽀또를 안았습니다.

뼈가 앙상한, 몸 여기저기 상처가 있는 뽀또를 데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뽀또는 떨기도 하고 매우 불안해 했지요. 다행이 함께 동행해 주신 분이 운전을 하고 저는 뽀또를 담은 케이지 옆에 앉아 계속 괜찮다고 말해주며 안심시키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뽀또는 당시 중성화 수술 후 였으며 지알디아에 감염되어 있어 격리를 해야 했기에 집에 도착해서 격리가 끝날때까지 지낼 방안으로 이동하고 케이지 문을 연 순간 한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10여분 후 스스로 케이지에서 나오더니 방안에 깔아놓은 배변패드에 오줌을 시원하게 싸고 주변의 냄새를 맡으며 탐색을 했습니다.

집으로 온 당일에는 물과 사료는 전혀 입에도 대지 않았으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요.

방안에 마련해 놓은 집은 넥칼라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앞에 펼쳐놓은 푹신한 이불위에 척~하고 올라가더니 앉자마자 안심을 했는지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저는 뽀또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방을 나왔고 뽀또가 뭐하나 하고 창문으로 지켜봤더니 그냥 이불 위에 앉아 쉬더라구요.

첫날밤은 아무 방해도 하지 않고 쉬도록 해주었습니다. 

함안보호소에서 뽀또를 인계 받았을때 담당 직원이 뽀또는 실외벼변을 하고 실내에서는 절대 대소변을 하지 않을꺼라고 인계 받았는데 다음날 아침 방안에 들어가 보니 배변패드에 오줌도 대변도 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요. 그러다 참다참다 못참았는지 소변과 대변을 배변패드가 아닌 방바닥에 실수를 했고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잘했다고 잘쌋다고 칭찬을 해준 후 깨끗이 소독을 하고 치웠습니다.

뽀또는 둘째날에는 안심이 되었는지 깨발랄하고 저에게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고 쓰담쓰담 해달라고 머리를 들이밀며... 

뽀또의 성격은 활기차고 깨발랄하고 명랑한 강아지 같습니다. 또한 입질은 전혀 없구요. 대신 갑자기 안으려 하거나 뒤에서 갑작스런 행동을 하면 매우 놀랍니다. 안으려 할때 앞에서 등을 쓰다듬은 후 천천히 안으면 가슴에 쏙 안깁니다. 갓난아이처럼 쏙~~~

머리를 어깨에 기대기도 하구요.. 아주 이뽀요.이뽀......

몇일 후 중성화 수술 부위 확인과 지알디아 재검을 위해 동물병원에 갔는데 지알디아는 완치, 중성화 부위는 실밥을 제거 했습니다. 

집으로 와서 넥칼라를 벗겼더니 피부가 가려웠는지 1초도 쉬지 않고 피가 날 정도로 긁고 있길래 다시 넥칼라를 씌우고  동물병원 담당의사가 3일 후 목욕을 해야 한다고 해서 3일 후 목욕을 시켰어도 계속 긁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뽀또는 목욕할때도 얌전해요. 빗질할때도 가만히 있고.. 아주 얌전한 강아지 입니다. 애기 같아요.

몇일 후 2차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가야해서 진료를 받았더니 일단 피부약 2주분을 복용해 보고 계속 관찰해 보자고 하시네요.

현재 2차 예방접종 완료하고 피부약을 복용중에 있습니다. 아~  내장칲도 삽입해 놨습니다.

넥칼라는 2주간 계속 착용시키라고 하네요. 담당의사가..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뽀또랑 하루종일 함께 있지는 못해요. 뽀또는 혼자 있는 시간에는 이불위에 앉아서 쉬거나 잠을 잡니다. 격리하는 몇일간은 방안에만 있었고 지알디아 완치 후에는 거실과 방안을 오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생활하는 반려묘 샤샤와는 시간을 두고 합사하려고 냄새만 맡도록 해주고 있고 가끔씩 얼굴도 보여주면서 익숙해 지도록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상 뽀또의 임보일기 1 을 마지도록 하겠습니다.

2탄은 곧 올릴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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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최하나(마루네) | 작성시간 25.03.10 뽀또 예쁜옷도 입고~사랑 많이 받고 있구나~!
  • 작성자이정아(미르누나) | 작성시간 25.03.10 뽀또 임보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너무 귀여운 우리 뽀또!!!! 임보자님의 사랑을 이어줄 평생 가족을 어서 만나길 빌어봅니다🩵🩵
  • 작성자장유빈(조랑) | 작성시간 25.03.12 임보자님을 만나 우리 뽀또가 사랑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어 너무 좋네요~!
    뽀또는 그에 보답하듯 이쁜짓만 하니 최고의 콤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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