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에 대하여 보다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기 위해 제가 위의 그림을 포토샵을 이용해 그렸습니다.
모발의 구조는 표피층, 피질층, 수질층이 존재합니다.
모발의 구조는 마치 연필처럼 제일 바깥측에 코팅막을 입혀놓은 것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 바깥층을 표피라고 하고, 연필의 나무 부분처럼 중간부분을 피질이라고 하고,
제일 안쪽에는 연필의 심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수질이라고 합니다.
표피는 비늘 모양의 딱딱한 케라틴 세포가 얽혀 만들어진 층이며 투명하고, 뿌리에서 끝을 향하여 겹쳐져 있으며, 모발의 건조를 막으며, 안쪽의 모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피질을 감싸며 보호하고 있습니다.
표피층이 차지하는 부분은 10~15퍼센트이고 양이 많은 만큼 모발은 딱딱해지죠.
피질은 모발의 길이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세포집단으로, 세포끼리 섬유다발처럼 모여서 조금 비틀어진 상태로 서로 강하게 결합하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85~90)하며, 멜라린 색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물과 친한 성질이 있고, 이 부분은 파마나 염색, 세트, 드라이 등...관련성이 있으며, 모발의 형을 유지시켜 부드럽게 한다든지 구불거리게한다든지 하는 모발의 성질을 좌우하는 부분입니다.
수질은 둥근 세포가 3~4층을 이루어 모발 전체의 골수로 불리며, 모발에 따라 완전히 연결된 것, 띄엄띄엄 연결된 것, 혹은 아예 없는 것이 있지만..
굵은 모발일수록 수질이 들어있고 가느다란 모발에는 거의 수질이 없기도 합니다.
질의하신 내용은 바로 이러한 모발의 구조를 이해해야 제가 모발의 탄력성을 설명할 때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모발은 모발의 피질층에 있는 케라틴의 스프링구조(그림 참조) 때문에 탄력을 가지는데,이것이 모발을 늘여나게 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도 합니다.
또한 표피층의 비늘들도 이를 돕기 위해 신축하기 좋게 서로 겹쳐져 있습니다.
모발이 늘여나는 양은 수소 결합에 의해 한정되어 지는데, 수소 결합은 모발의 이 스프링의 구조를 약간 느슨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만약 모발이 어떤 힘에 의해 살짝 당겨지면 모발은 일시적으로 약간 늘어나게 되고, 그 힘이 제거되면 모발은 원래의 모양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또 실제적으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즉, 모발이 어떤 힘에 의해 한계점 이하까지 당겨지면, 많은 수의 수소결합이 끊어짐으로 해서 모발의 늘어남이 일시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당겨진 그 힘을 제거하면 모발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죠.
그러나 이것도 너무 과도하게 당겨지게 되면, 폴리펩티드 결합이 부서져서 모발이 끊어지게 되는 것이죠.
건강한 모발은 마른 상태에서는 약 15퍼센트의 수분함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샴푸를 마쳤을 때 물기에 촉촉히 젖은 상태에서는 35퍼센트의 수분함유량을 가지고 있지요.
사람의 모발은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을 때는 쉽게 늘어납니다.
물 분자가 수소결합에 들어가 더 많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미용실에서 여자분들이 드라이나 셋트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모발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지요.
모발 자체는 물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주위 공기로부터 습기를 흡수하면 베타케라틴이 알파 게라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발이 젖었을 때는 탄력성이 커지고 증가하지만, 장력강도는 낮아집니다.
따라서 마른 모발이 젖은 모발보다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할 수 있지요.
젖은 모발의 신장률은 40~50퍼센트까지 늘어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