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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 할매 망부바위. +선

작성자穆江 이정남|작성시간23.03.07|조회수14 목록 댓글 4

꽃지 할매 망부바위 /목강,이정남

 

하염없는 기다림
바라보다 바라보다 망부바위 되었네
멀리 수평선 위에 구름 이부자리 펴고
기다린 날 몇 날인가

머리가 희어지다 못해 듬성듬성 숱도 줄었네
갈매기야 너마저 없었다면
기다림 일기 또한 다 쓸 수 없었으련
그러다 반가운 꿈을 꾸었네

"임자 나왔소"
저녁해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
"언제 왔데유"
듬직한 할배바위  떡 하니 서있네
세월 바람이 얼굴 핥퀴고 파도가 욱씬 허리 두드리네

부끄러운 새색씨  붉은 얼굴처럼
저녁해 벌겋게 내려앉나니
옷고름 풀던  아 아 아득히 먼 옛날
그리워 그리움 속  바닷물도 익어간다

밀물엔 이별
썰물엔 상봉이라
보름달  뜨거든  손한번 잡아봅시다 영감
썰물엔 걸어가고 밀물엔 헤엄쳐 가리다
"아요?  그 세월 얼마나 길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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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상석 | 작성시간 23.03.07 우와 멋진 시네요
    좋아요 정말!
  • 답댓글 작성자穆江 이정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07 환상의 낙조 포인트가 할매 할배바위라하니 느낌을 이렇게 옮겨봅니다
  • 작성자문용희 | 작성시간 23.03.08 아하 사랑가
    밍부가
    멋진 시 글 사진 쪼아요
  • 답댓글 작성자穆江 이정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08 달력이나 인터넷으로 보다가 직접보니
    너무 멋지더군요 함께한 시간들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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