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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시조, 동시

업히다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19.11.03|조회수10 목록 댓글 4

업히다

                      고정현

 

 

나이가

새롭다는 것에 대하여

기대보다

염려를 어깨에 얹습니다

 

적응이란 말이

쉽게 마음에 들어서지 못하고

기대라는 것이

불안 속에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런 아비를

아들은 등에 업으며

자신이

아비를 업을 차례라 합니다

 

아들만 믿으세요 하는 말에

내 나이를 슬며시

아들의 어깨에 얹었습니다

 

 

* 작은 아들이 아비 이름으로

작은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1120일 새로운 둥지로 이사 갑니다.

* 혹 우편물을 보내셔야 할 분들은

전화, 문자, 일창 등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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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단비 구향순 | 작성시간 19.11.04 저도 아들이 고맙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새 보금자리 축하드려요.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08 고맙습니다. 행사 모임에서 뵙기로 해요.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19.11.08 효자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1.08 고맙습니다. 상주가 조금 더 가까워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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