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시, 시조, 동시

겨울, 그 아쉬움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0.02.02|조회수20 목록 댓글 0

겨울, 그 아쉬움

                     고정현

 

 

잠시

온 몸 드러내었다가

순간

조용하게 물러가는

너의 자리에

질퍽거리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너는

햇살 따라 하늘 길로 걸음 옮겼지

 

너를 맞을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너 떠난 빈자리를 바라보며

울컥 울컥 속마음만 다스렸지

오랜 기다림의 짧은 흔적을 슬퍼하면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