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 그리움 (1월 12일)
겨울, 그 서러움 (1월 19일)
겨울, 그 아쉬움 (2월 2일)을
소개 해 드렸고
이제 겨울에 관한 연작 시
한 편을 더 소개해 드립니다.
겨울, 그 아픔
고정현
난분분하게 내리던 눈송이들이
내게 송곳 되어 가슴 찌르던 날
기억 저편 그늘진 곳의 그림자 하나
하얀 이 드러내며 웃는데
얼굴에 흐르는 두 줄기 눈물이
잠시 내 손등 따스하게 적시고
헛헛하게 식어버리니
아직
어제인 듯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이별의 기억이
겨울바람에 펄럭이며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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