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비 같으면 좋겠다
고정현
걸음 소리 들리지 않는데
조용히 다가와
온 몸을 적시고 있는 비처럼
나의 느낌도
너에게 조용히 다가가
온 마음 적실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우산 없이
비를 온 몸으로 맞는 것처럼
너도 마음의 우산 없이
나를 온 마음으로 받았으면 좋겠다
젖고 젖어 더 적실 수 없이
젖어 있음이 행복이면 좋겠다
*제 2시집 "꼴값"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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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 같으면 좋겠다
고정현
걸음 소리 들리지 않는데
조용히 다가와
온 몸을 적시고 있는 비처럼
나의 느낌도
너에게 조용히 다가가
온 마음 적실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우산 없이
비를 온 몸으로 맞는 것처럼
너도 마음의 우산 없이
나를 온 마음으로 받았으면 좋겠다
젖고 젖어 더 적실 수 없이
젖어 있음이 행복이면 좋겠다
*제 2시집 "꼴값"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