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골짜기에
고정현
발상의 전환이
산 중턱에
다소곳하게 자리 잡고
걸음을 반겨준다
오리와 닭백숙이 아닌
피자와 스파게티와 팥빙수
시내가 아닌 골짜기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아담한 정원이 있는
소담한 가정집 분위기가
기대의 수치를 뛰어 넘는
먹다 보다 휴식을 안겨주니
중년 부부가 어깨를 마주하고
소득 중심의 채움이 아닌
행복을 앞세워 일구어 가는
누림의 향이 가득하구나
*2020년 8월 17일
‘남해 피자피네’에 들리다.
*자세한 것은 인터넷에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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