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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0.11.22|조회수19 목록 댓글 2

김장

                           고정현

 

 

1

당신이 원하는 것을

내 몸 깊은 곳에 넣어주세요

내 몸과 마음은

당신께로 열려있답니다

 

2

내 몸이 부드러울 때

당신의 붉은 정열로

나를 감싸 주세요

나는 당신의 것이랍니다

 

3

겉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내 속을 열어보세요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

노랗게 익어 있답니다.

 

*제 4시집 "기역과 리을 사이"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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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20.11.24 지난 주말에
    올겨울 김장 마쳤습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25 수고하셨습니다.
    온 가족의 겨울이 따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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