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버스 정류장 고정현 새벽 다섯 시 큰길가 버스 정류장은 오늘의 첫 손님 맞으려고 거실에 불을 밝히니 정류장 구석의 낙엽 몇 잎 체온을 의지하며 등 기대고 잠을 자다가 불빛에 놀라 기지개를 켜며 웅성거리고 전광판은 첫 버스가 몇 분 후 온다며 눈을 끔뻑거리는 것으로 잠시 참고 기다리라 응원하지만 서둘러 나온 승객 두 사람이 코로나 19로 거리를 두고 껑충이며 추위를 견디는 사이를 겨울바람이 성큼 걸음으로 지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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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버스 정류장 고정현 새벽 다섯 시 큰길가 버스 정류장은 오늘의 첫 손님 맞으려고 거실에 불을 밝히니 정류장 구석의 낙엽 몇 잎 체온을 의지하며 등 기대고 잠을 자다가 불빛에 놀라 기지개를 켜며 웅성거리고 전광판은 첫 버스가 몇 분 후 온다며 눈을 끔뻑거리는 것으로 잠시 참고 기다리라 응원하지만 서둘러 나온 승객 두 사람이 코로나 19로 거리를 두고 껑충이며 추위를 견디는 사이를 겨울바람이 성큼 걸음으로 지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