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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시조, 동시

마음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1.11.14|조회수9 목록 댓글 0

마음

                고정현

 

 

눈 감으면 밝게 보이는데

눈 뜨면 보이는 것 없습니다.

건네주고 싶은 것이 분명 있는데

손에 잡히는 실체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눈을 바라보면

분명 존재하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깊이를 잴 수 없어

퍼 올릴 수 없는 그것

나는

그것을 만나고 싶으나

내 깊은 곳의 그것이 드러날까 두려워

어둠속에 가두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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