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갖춘 목례가 영원한 이별이었나
어차피 언젠가 끊어질 인연이라고
수북이 쌓인 거짓말이 전부는 아니라고
거짓이란 할수록 늘어나는 자가생식
네 혀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빠져든다
경계를 허락지 않는 국경선이 무한대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 중간 어디쯤
용비어천가 해종일 읊어대는 네 통장
왕관은 아들 죽인 왕이 스스로 받은 상
누가 내 소리에 화음 좀 받쳐주길
반향없는 빈 무대 독백만 지루하다
점괘엔 죽어야 산다는 일상이 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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