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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시조, 동시

신용비어천가

작성자보석|작성시간22.01.23|조회수29 목록 댓글 1

예의 갖춘 목례가 영원한 이별이었나

어차피 언젠가 끊어질 인연이라고

수북이 쌓인 거짓말이 전부는 아니라고

 

거짓이란 할수록 늘어나는 자가생식

네 혀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빠져든다

경계를 허락지 않는 국경선이 무한대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 중간 어디쯤

용비어천가 해종일 읊어대는 네 통장

왕관은 아들 죽인 왕이 스스로 받은 상

 

누가 내 소리에 화음 좀 받쳐주길

반향없는 빈 무대 독백만 지루하다

점괘엔 죽어야 산다는 일상이 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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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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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22.01.26 못 가진 자가 더 행복......
    가진 게 없으니
    지킬 것도 없고
    집착이 없으니
    온 천지에 가득 찬 자 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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