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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시조, 동시

숲 / 임애월

작성자嘉南 임애월|작성시간22.02.06|조회수31 목록 댓글 0

 

임 애 월

 

 

곧은 나무

굽은 나무

꽃나무

가시나무

 

잘 생긴 바위

볼품 없는 작은 돌

향기 짙은 풀꽃

배배 꼬인 기생덩굴까지

 

때로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그들이 만들어낸

평화로운 공존

 

 

- see / 2022년 1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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