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녀석
고정현
손자와 자장면을 먹는다
저 우뚝 솟은 콧날
넓은 이마와 짙은 머리카락
혀를 내밀어 입술 핥는 모습
맛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다 드러나는 저 표정
거울 보듯 하는 나
그러고 보니
저 녀석이 다 빼앗아 갔구나
*이 손자가 올 해 고 2입니다.
*제3시집 “바다에 그늘은 없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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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녀석
고정현
손자와 자장면을 먹는다
저 우뚝 솟은 콧날
넓은 이마와 짙은 머리카락
혀를 내밀어 입술 핥는 모습
맛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다 드러나는 저 표정
거울 보듯 하는 나
그러고 보니
저 녀석이 다 빼앗아 갔구나
*이 손자가 올 해 고 2입니다.
*제3시집 “바다에 그늘은 없다”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