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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꽃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2.05.06|조회수21 목록 댓글 0

소금 꽃

                             고정현

 

 

아버지 넓은 등에 소금 꽃이 피었구나

가난한 살림살이 헤어날 길 아득하고

죽순처럼 자라나는 자식들을 생각하며

새벽부터 밭 일구어 씨 뿌리며 거름주네

 

막걸리 한 잔으로 피곤을 덜어내고

뒷마당 우물가에 엎드리신 아버지

아버지 넓은 등에 피어난 소금 꽃은

낮에 피고 밤에 지는 하루살이 소금 꽃

 

낮에 피고 밤에 지는 하루살이 소금 꽃

 

*2022년 어버이 날을 기리며

*이 시는 2022년 5월 3일

작곡 민하은, Bar 오동국에 의해

가곡으로 녹음되었으며 현재 C.D로 제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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