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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시조, 동시

어머니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2.05.07|조회수23 목록 댓글 2

어머니

                  고정현              

 

 

시들어 가는 꽃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 말을 배우는 아가의 옹알이처럼

입술을 더듬으며 뱉는 말 몇 마디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노인 보행기 손에 잡으실 때

조심하시라는 염려에 보여주는

어색한 웃음이 어여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흔들리는 젓가락으로 보여주는

한 인생의 걸었던 길이

내게 큰 선물이었던 것도 알았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기억이

진한 그리움 되어버린 것을

이렇게떠나신 후 알았습니다

 

*2022년 어버이날을 기리며

*작곡 송영수,  Sop 임청화에 의해

 2021년 5월에 발표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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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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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22.05.08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8 부산 여행 갔다가 지금 집에 왔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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