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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7(곰삭은 기억)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2.08.27|조회수17 목록 댓글 2

술 17(곰삭은 기억)

                     고정현

 

 

반쯤 채운 술잔에

곰삭은 기억하나 꺼내 채우면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던 시절의

죽은 깨 웃음이 피어난다.

 

단 숨에 술잔을 비우면

깊이 숨어있던 약속 하나가

꽃 한 잎 피워 내지도 못한 채

수렁에 묻혀있는 것이 보인다.

 

*남해의 산 중턱에 있는 피자피네의

 피자와 술의 어울림은 어떨까?

아직 그 해답을 찾지 못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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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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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22.08.28 기억이 꽃 피는 술잔.......!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29 그래서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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