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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8(금주)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2.09.17|조회수14 목록 댓글 2

술 18(금주)

                    고정현

 

 

이런 날은

술을 마시지 말자

곱창 집 여자의 싸늘한 눈총이

돌아서는 내 등에 꽂히더라도

 

비를 바라는 얄팍한 마음은 버리자.

어색하게 흐르는 눈물 감추고

서러워 흔들리는 자세 감춘다고

결코 그 아픔이 덮어지지 않는다.

 

딸깎 딸깎 딸깎

떨어지는 동전 소리에

흩날리려는 마음 가다듬고

커피 한 잔으로 안정시키자

 

*지리산 뱀사골의 두부전골에

잘 어울리는 한 잔의 술

*2022,9,17 오늘과 내일

진주-지리산-남원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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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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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22.09.18 금주의 날~~~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9 ㅎㅎ 며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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