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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시조, 동시

해바라기 닮은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2.09.28|조회수8 목록 댓글 0

해바라기 닮은

              고정현

 

 

붉은 정열도 아니며

푸른 희망도 아닌 것이

노란 안쓰러움의 표정으로

그리움의 키만 훌쩍 키웠고

 

하늘로 솟는 소망은

고개 숙일 줄도 모른 채

오직 한 곳을 바라보며

바람에 소원가득 담아 보낸다.

 

동그란 가슴 속에 담겨있는

알알이 영근 사연들이  

시커멓게,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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