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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시조, 동시

낙동강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2.12.28|조회수8 목록 댓글 0
낙동강
            고정현
 
 
물처럼
내 삶을 흘려보내면
물이 될 수 있을까
 
깊음과 얕음에 매이지 않고
높음과 낮음에 휘둘리지 않고
굴곡이 상처입지 않는
물이 될 수 있을까
저 물처럼 덤덤한 흐름을
소유할 수 있을까
 
비록 낙동강 같지 못할지라도
나는 물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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