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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10(이사 하시는 날)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3.02.08|조회수7 목록 댓글 0

어머니 10(이사 하시는 날)

                                고정현

 

 

당신이 이사하시는 오늘은

소망의 봄이 문 앞에 와 있는

겨울 끝자리의 하루입니다

 

한 인생의 마침표가 된 오늘  

당신은 새 하늘을 바라보며

부르심을 따라 이사를 하십니다,

 

쇠하는 것과 썩는 것을 버리며

세상의 헛된 것에 대한 손을 펴고

쇠하지 않는 것과

썩지 않는 상급을 받으며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것을 받기위해

황금 보석 길 따라

천사들의 영접을 받으며 이사를 하십니다.

 

남은 우리들에게

서운함은 있으나 서러움이 없으며

슬픔은 있으나 고통스러움이 없는 것은

우리들이 바라는 소망과

재회의 아름다운 즐거움과

영생의 큰 축복이

당신께서 가신 길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삿짐은 없으나

예비 된 면류관이 있으니

편안한 휴식을 얻으시며

영생의 복락을 누리소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과

천군 천사들의 찬양 속에서

감사함이 넘치는 이삿날이 되소서.

 

*어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2013년 2월 23일입니다벌써 십년,

 그 어머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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