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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시 꽃을 소개드리면서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3.03.26|조회수19 목록 댓글 0

연작시 꽃을 소개드리면서

 

 

완연한 봄입니다기후변화로 예년과 다른 봄을 만나고 있지만그럼에도 봄입니다.

곳곳에서 꽃 소식이 들려오고꽃을 만나고 싶은 걸음들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필자도 이 봄을 만나러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4월 중순부터 5월 중순 사이), 이번 봄은 연작시

“꽃” 24편을 쓰게 한 그 곳으로 가려 합니다그곳은 마산입니다지금은 창원시 마산인 곳입니다.

 

여러 해 전에 마산에 약속이 있어서 내려갔습니다늘 그런 것처럼 숙소를 마산 어시장 주변에 정

하고이튿날 새벽 마산 어시장의 경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그리고 낮에 백제 드라마를 촬영하

기 위해 조성한 드라마 세트장에 들렀고(지금도 사극을 보다보면 이곳에서 촬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귀가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가던 중대로 중앙 분리대를 화단으로 만들고 그 화단에

많은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꽃들 중 한 송이의 가지가 무리들에게서 한 뼘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피어있는 것을 보았

습니다물론 어느 화단에서든지 어렵지 않게 조금 떨어져서 피어있는 꽃을 볼 수 있으므로 특별한

광경은 아닙니다.

 

문제는 별 생각 없이 그 화단을 본 것이집에 와서 여러 날 후에 내 뇌리에 구체적으로 자리하기 시

작한 것입니다그 후에 틈틈이 마산의 꽃이 떠오를 때에 한 편씩 쓴 꽃 시가 24편의 연작시로 태어

난 것입니다그 후 이 시를 다시 되새기다가 그 중에 작품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작품을 제외하고 15

편의 시를 구별해 두었는데이 시를 독자들께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마산 어시장’(3시집에 수록이라는 시를 소개하겠습니다그리고 15편의 시를 쓴 순서대로 소

개하겠습니다물론 시집에 수록하게 된다면 이 순서는 다시 연작에 어울리는 순서로 정리되겠지만,

 ‘꽃 3’은 그 중에 필자가 가장 아끼는 시입니다. 4시집 기역과 리을 사이에 수록되었답니다그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정현

 

그러고 보니 연작시가 여러 편입니다. 15편의 ‘어머니’, 27편의 ‘술’, 21편의 ‘진상리에서’그리고 15

의 ‘꽃’후에 연작시만 따로 모아도 한 권의 시집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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