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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별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3.11.20|조회수15 목록 댓글 2

슬픈 이별

           고정현

           

 

그렇게

부스럭댐도 없이

내 곁을 떠나갔구나,

 

어젯밤 잠자리

함께 누울 때

아무런 느낌도 주지 않더니

베게 위에 네 체온이

그대로 형상되어 남아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느낌도 없이 함께 누었다가

조용히 떠났는가.

이별의식 없이

나에게서 떠나며

너는 나를 버렸구나.

 

(부제 탈모(脫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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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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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23.11.20 깜짝 놀랐습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1 ㅎㅎ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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