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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서 4

작성자고정현|작성시간23.11.22|조회수9 목록 댓글 2

신작로에서 4

            고정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나보다 편하게

잘도 걷는 것 같아

흉내 내고 싶지만

용기는 내 뒤에 서서

날 보고 웃고 있지요.

 

길섶조차

메마른 먼지투성이기에

쉬고 싶어도차마

그 자리에 앉을 수 없어

어정쩡한 자세로

멍하니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바라보았지요.

 

!

길은 멀고 나는 지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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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嘉南 임애월 | 작성시간 23.11.22 힘 내세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고정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3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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